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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두의 과학 Jul 07. 2016

아이스크림,
어디까지 먹어보셨나요?

더운 여름, 더위를 잠깐이나마 잊게 해 줄 차가운 간식거리로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바로 아이스크림이 아닐까요? 시원하고 달콤한 아이스크림은 사계절 언제 먹어도 맛있지만, 아무래도 더운 여름에 제일 많이 먹게되는 것 같습니다.


편의점이나 슈퍼마켓에서 손쉽게 살 수 있는 아이스크림도 있고, 꼬불꼬불 모양이 재미있는 소프트 아이스크림도 있고, 아이스크림 전문 브랜드나 고급 제과 브랜드에서 출시하는 고급 아이스크림 등 그 종류도 다양합니다. 오늘은 이런 아이스크림 말고도 조금 특별한 아이스크림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아이스크림 튀김


차가운 아이스크림과, 뜨거운 기름에 튀겨내는 튀김의 조합. 아이스크림을 기름에 튀긴다는 것은 불가능할 것 같지만, 과학적인 원리가 숨겨져 있어 가능하다고 합니다. 


튀김옷에 쓰이는 빵가루에는 탄산수소나트륨(NaHCO3)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가열될 경우 분해되면서 이산화탄소 기체가 발생하고, 이산화탄소 기체층이 형성되면서 아이스크림과 튀김옷 사이에서 열이 이동하는 것을 막아줍니다. 즉 차가운 아이스크림에 씌워진 빵가루가 뜨거운 기름에 닿는 순간 부풀어오르고, 이산화탄소 기체가 그 내부공간을 채워 열전도를 막아줍니다. 


덕분에 차가운 아이스크림이 튀김옷의 열기를 느끼는 데에는 어느정도 시간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열이 전도되면서 아이스크림이 녹게 되므로, 먹기 직전에 튀기고, 튀긴 즉시 빨리 먹어야 뜨거우면서 차가운 아이스크림 튀김의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아이스크림 튀김을 만드는 방법은 아래 기사에서 확인해 보세요.



구슬 아이스크림

by newwavegurly CC BY-NC-ND 2.0 (Flickr)



동글동글한 모양에 알록달록한 색깔이 예쁜 구슬 아이스크림! 맛있기도 하지만 예쁜 모양과 색깔에 눈이 더 즐거운 아이스크림이 아닐까 합니다. 구슬 아이스크림의 구슬 모양을 만드는 과정에도 역시 과학의 원리가 숨겨져 있다고 합니다. 영하 196도나 되는 액체질소에 액체상태의 아이스크림 원료를 방울모양으로 떨어트리면, 아이스크림 원료가 가지고 있는 열에너지를 질소에게 빼앗기면서 구슬 모양의 아이스크림으로 변하게 된다고 합니다.  


구슬 아이스크림에 숨겨져 있는 과학적인 원리는 또 한가지 더 있는데요, 바로 아이스크림 원료에 유입되는 공기의 양이 일반적인 아이스크림보다 적다는 것입니다.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의 촉감을 위해 일반 아이스크림 원료에는 공기를 주입하는 것이 필수인데요, 구슬 아이스크림은 구슬 모양을 유지하기 위해 공기의 유입을 일반 아이스크림 원료의 2%로 제한하여 단단한 구슬모양을 유지하도록 한다고 합니다. 



직접 만드는 아이스크림


보통 아이스크림은 사먹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집에서도 어렵지 않게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내 입맛에 맞는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는 영상을 소개해 드립니다.

흡열반응을 이용한 아이스크림 만들기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더위와 습기에 지치겠지만, 달콤하고 시원한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즐거운 여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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