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은 태양 광선 중, 우리가 볼 수 있는 가시광선보다 짧은 파장의 광선을 말합니다. 사람이 자외선을 많이 쬐게 되면 피부암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거나, 피부노화가 촉진되기 때문에 자외선은 해롭다는 인식이 많습니다. 하지만 자외선은 사람에게 해로운 것 만은 아닌데요, 오늘은 자외선을 유용하게 사용하는 사례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자외선 소독인데요, 자외선이 박테리아, 바이러스 등의 세포 내 유전물질을 변이시켜 성장과 번식을 억제하기 때문에 살균, 소독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약품이나 가열을 이용한 살균, 소독보다 자외선을 이용하는 방법이 오염이 적고 환경 호르몬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또한 지폐의 위조 방지에도 자외선이 활용되고 있는데요, 지폐를 만들때 사용되는 위조 방지 기술 중 하나는 특수 섬유인 ‘형광색사’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형광색사가 사용된 지폐 속 글자나 그림은 일반적인 조명이나 햇빛 아래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자외선 조명 아래에서는 볼 수 있습니다.
범죄수사 분야에서도 자외선은 활용되고 있습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푸른색 조명등을 가지고 범죄 현장을 살펴보는 수사관들을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이 조명등이 바로 자외선 조명입니다. 자외선 조명은 가시광선보다 짧은 파장인 자외선을 방출하는데요, 빛의 파장은 짧을수록 더 쉽게 산란되는 특성이 있습니다. 또한 인체분비물(타액 등)의 경우, 자외선을 쬐면 형광을 발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자외선 조명을 사용하면 인체분비물이나 크기가 작은 증거들을 보다 쉽게 발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래 실험 동영상은, 간단한 실험으로 지문을 떠 보고 자외선으로 지문을 관찰하는 실험입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던 그 장면을 차근차근 과학 실험으로 알아보는건 어떠신가요?
사람이 햇빛을 쬐었을 때 몸으로 들어온 자외선은 피부에 존재하는 콜레스테를 유사물질인 7D하이드로 콜레스테롤과 만나서 비타민D 전구물질로 바뀌게 된다고 합니다. 몸 안에서 활성화 된 비타민 D는 장에서 칼슘의 흡수를 돕고, 콩팥에서 소변으로 칼슘이 빠져나가지 않게 재흡수를 시킵니다. 따라서 자외선은 우리 몸에 칼슘을 흡수시켜주는 역할 일부를 담당한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참고자료>
Wikipedia-Ultraviolet. https://en.wikipedia.org/wiki/Ultraviolet
증권박물관. http://museum.ksd.or.kr/index.home
물 백과사전. http://terms.naver.com/list.nhn?cid=58341&categoryId=58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