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용의 혼밥로드 탄생
기자의 축복은 자유입니다. 어디든 돌아다니는 게 일이죠. 대개는 혼자 돕니다. 거추장스럽게 누구 달고 다니는거 안 좋아합니다.
어디든 허투루 돌지는 않습니다. 먹는 걸 참 좋아합니다. 기왕 먹는다면 새로운 것, 신기한 것을 찾습니다. 그러다 보면 간혹 엄청난 걸 만나기도 하죠.
오늘 점심. 한 티베트 식당에서 혼자 밥먹으며 하염없이 페이스북 따봉을 기다리다가 이런 생각이 났습니다. 왜 따봉을 기다리는가. 따봉은 만드는 것이다.
어차피 혼밥하면 딱히 할 것도 없습니다. 밥 먹으면서 글이라도 써야겠습니다. 이런 글들이 모이면 나중에 편집해서 독립출판이라도 할 수 있지는 않을겁니다. 돈듭니다.
오래된 낡은 간판 좋아합니다. 강남보단 강북이죠. 프렌차이즈 싫어합니다. 그렇다고 알려진 맛집 가는걸 싫어하진 않습니다.
오래전부터 그랬습니다. 깔거면 해보고 까자. 영화는 보고 까자. 기사는 알고 쓰자. 그래서 음식도 먹고 깝니다. 근데 애초에 맛 없어 보이는덴 안갑니다.
별점은 매기지 않습니다. 예전에 별점 매기는 순대국 맛집 페이지를 운영해봤는데요. 음식먹는 게 일이 됩니다. 순대국이 싫어졌습니다.
그저 그날그날의 생각을 기록합니다.
https://www.facebook.com/SoloDining/
#혼밥은 #자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