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박유신 Scott Park Sep 24. 2020

계속 미루는 것

랩 스타일로 씁니다.  


매일의 일상에서 미루는 건 많지.

근데 계속 미루고 있는 건 뭐지.


어머니는 평생 고생 많이 하셨지. 

내후년에는 80세가 되시지.

장모님은 허리가 아프시지.

삼 년 전에 70대가 되셨지. 


두 분께 사랑한다는 말을 하기로 맘을 먹었지.

근데 시간만 계속 흘러갔지.

사랑한다는 말은 아직 못 했지.

내성적인 성격이라 그 말을 하는 게 너무 쑥스럽지.


다음 주는 추석이야.

두 분 생신도 다음 주야.


어머니께는 카톡으로

장모님께는 카드로

사랑한다는 말을 할 거야.

두 분 돌아가실 때 후회하지 않을 거야.

매거진의 이전글 삶을 잘 산다는 것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