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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서니 Jul 24. 2024

[논리] 논리적 글쓰기 방법 (+유시민 추천 도서)

논리력 기르는 데 필요한 추가 능력이 2가지 더 있어요

‘논리적인 글을 쓰는 법’에 관해 찾아보길 n번째...


몇 번째로 이 글에 들어오셨을지 모르는 독자를 위해 

이 분야 최고가 말하는 '논리적 글쓰기' 방법을 안내드리려 합니다.


논리력 갑, 말싸움 갑(?) 유시민 작가의 방법입니다. 



안 그래도 어려운 ‘논리’.. 복잡하게 여러 항목 나열해도 흡수가 안 되더랍니다.

그 경험에 기반해, 가장 중요한 기본 항목 세 가지만 소개합니다.

'기본만 해도 반은 간다'입니다.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에서 이야기하는 논리적 글쓰기 3


1. 취향과 주장을 구별한다. 

논리적 글쓰기의 기본이 되는 건 ‘주장’이지요. 이 주장에는 반드시 ‘근거’가 필요합니다. 여기에 ‘예시’가 더해지면 탄탄한 글이 되지요. 

이때 주장과 취향 즉, 주관적 가치판단을 혼동하면 안 됩니다. 


2. 주장은 반드시 논증한다. 

주장한 의견이 왜 옳은지, 상대의 의견은 왜 옳지 않은지 근거를 들어 논증해야 합니다. 

논리에 허술한 부분이 없는지 살피며, 최대한 논리의 완벽함을 추구해야 설득력이 생기겠지요. 

이때, 타인에게 미움받을까 걱정하는 내면의 목소리를 죽여야 합니다. 그래야만 완벽하게 논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처음부터 끝까지 주제에 집중한다. 

한 문장에 하나의 이야기만, 한 단락에 하나의 소주제만. 이 법칙은 논리적 글쓰기에도 해당됩니다. 하나의 글을 쓰는 동안 전달하려는 하나의 이야기에만 집중하는 것이죠. 

샛길로 새는 경우는 보통 강력한 감정에 빠져있을 때인데요. 눈앞이 흐려져 글이 주제에서 벗어나기가 쉽습니다. 

주제에 집중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건 당연한 것이고, 이게 잘 안 된다면 퇴고에 신경을 쓰면 됩니다. 글을 퇴고하면서, 주제에 벗어난 내용은 없는지 살피는 것이지요. 




기본이라고 했지만, 여전히 어렵죠. ‘논리’라는 게 그런 것 같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논리의 기술을 다룬 책을 읽어도, 논리력을 기르기 어려웠던 경험이 있을 겁니다.

기술이 중요한 게 아니라, 다른 힘을 기르는 게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유시민 작가는 그 힘이 ‘어휘력’과 ‘문장력’이라고 했지요. 


어휘력추상적 개념의 뜻을 명확히 알게 하고

문장력은 글을 매끄럽고 명료하게 쓰도록 하는 힘입니다.


문학, 인문학, 자연과학 교양서로 어휘력과 문장력을 기를 수 있는데요. 

그 힘을 기르기 좋은, 유시민 작가 pick 도서 목록을 알려드립니다. 




논리적 글쓰기를 위한 도서 목록


1. <토지> 박경리

- '어휘력'과 '단어-문장'의 어울림을 배우기 이만큼 좋은 책이 없다고 하죠.


2. <자유론> 존 스튜어트 밀

- 밀이 구사한 어휘와 문장, 그가 펼친 논리와 철학적 안목을 배울 수 있습니다.


3. <코스모스> 칼 세이건

- 과학적 사실에 대한 해석을 통해 과학 개념을 이해할 수 있고 간결하고 품위 있는 문장, 어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과학이 야기한 정치적, 윤리적, 사회적 논쟁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기초지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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