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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서니 Aug 02. 2024

[글감] 5분 투자로 글감 고민 끝

무얼 써야할 지 모르겠다면

글쓰기를 막 시작하는 분들이 겪는 어려움은, 글감 부족입니다.


“무슨 내용을 써야 할지 모르겠어요.”


책상 앞에 힘겹게 무거운 몸을 끌어다 앉혔는데,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힌 겁니다.

어제와 똑같은 오늘, 매일이 비슷한 하루 속에서 뭐 특별히 쓸 것이 있을까 싶은 것이지요.


나름 오랜 기간 글을 써왔다는 저 역시도 소재 고갈에 허덕일 때가 많습니다.

그렇기에 글쓰기가 습관이 되지 않은 분에게, 글감 찾는 일은 어려운 게 당연한 겁니다.


하지만, 세상은 이야기로 가득 차 있다고 하지요.

신경 좀 쓰면 일상 속에서 손쉽게 발견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글감 감지 센서를 켜줄 방법 7가지를 소개해보겠습니다.

+ Tip) 하루에 하나씩, 일주일만 해보세요. 센서 활성화를 체감할 수 있을 겁니다.

일주일 후에는 일곱 가지 방법 중 자신에게 가장 효과적이었던 방법 위주로 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겁니다.



5분 만에 글감 고민 끝장내기


1. 관찰하기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주의 깊게 바라보세요.

사람들의 모습, 풍경의 변화, 소소한 순간을 포착하는 겁니다.


작고 평범한 순간이란 이런 겁니다.   


아침에 마신 커피 한잔이 주는 행복

러닝 하는 동안 느낀 생동감

출근길게 만난 귀여운 강아지


이런 소소한 순간이 모두 훌륭한 글감이 될 수 있는 것이지요.

보고, 듣고, 말한 것에 내가 느낀 것을 더해봅니다.



2. 영감 얻기

자극을 주는데 영화나 책만 한 게 없죠. 영화와 책을 통해 새롭게 얻은 시각이나 느낀 감상을 써봅니다.   


주인공의 감정 변화에 대한 공감 혹은 의문점 써보기

인상 깊은 장면을 나의 관점으로 재해석하기


영화와 책뿐만 아니라, 신문 기사 혹은 대중교통에서 본 광고문구 등

인풋으로 들어온 모든 것에 가능합니다.



3. 질문하기

매일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는 겁니다. 평소 당연하게 생각하던 문제를 다른 관점으로 바라봄으로써 글의 소재가 될 수 있습니다.


OO한 순간 나는 왜 기뻤을까?/당황스러웠을까?/두려웠을까?

매일 사용하는 물건 중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이며, 왜 그런 걸까?

평범한 나무 한 그루가 살아온 이야기를 상상해 본다면, 어떤 이야기일까


새로운 시각을 얻는 것은 덤이죠.


4. 대화하기

친구 혹은 직장 동료와의 일상 대화에서 글감을 찾아냅니다. 다른 사람과의 대화는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시각을 전해 들을 수 있고, 서로 다른 경험과 감정을 교류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흥미로운 사건, 웃긴 일, 슬픈 일 등 글로 풀어낼 수 있는 소재가 무궁무진합니다.


5. 감정 잡기

느낀 감정을 자유롭게 적어보세요. 흘러갈 뻔한 감정을 꼭 붙잡는 겁니다.

   

예상치 못한 칭찬을 들었을 때의 행복감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느끼는 긍정적인 감정

깊은 우정에서 느끼는 애정

자연 속에서 느낀 평온함

실패에서 느낀 깊은 좌절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을 때의 실망

어둠 속에서 길을 잃었을 때의 공포

새로운 환경에서의 적응 기간 동안 느낀 고독감

자신과 다른 사람을 비교하면서 느끼는 열등감

6. 타이머 설정

시간제한이라는 장치를 두고,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작업인데요.

스톱워치를 5분으로 맞추고 오늘 하루 있었던 일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 혹은 감정을 무작위로 적어 내려가는 겁니다.


7. 메모하기

떠오르는 단상(생각, 감정, 아이디어)을 즉시 적어두는 겁니다.

평소에 해두면, 글감이 필요할 때 바로 꺼내 쓸 수 있지요.

단상은 느닷없이 떠오르고, 쉽게 잊힙니다. 그러니 놓치지 말고 기록하세요.




글감을 포착해 세상에 꺼내놓으세요.

여러분의 이야기는 세상과 나누어야 할 가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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