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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육아휴직을 쓰게 되었습니다
08화
오후 일과
갑자기 육아휴직을 쓰게 되었습니다.-28
by
남유복
May 15. 2024
24.05.13 (월) 오후
따복이 : "응애! 응애!"
"오구오구
~
우리 애기
~"
"똥 싼 거 같은데~
? (^.^)"
"똥.쌌.옹~!? ♬ x3"
행복이 : "아... 거 몇 번을 하는 겁니꺼
...
!"
"왜에~!"
"밥 값 제대로 했구만 (ㅎ.ㅎ)"
"따복아
!
너는 똥 잘 싸고, 잘 웃으면 밥 값
다한 거 다잉~ ( >.< )"
"으헷! 으헷!"
"오옹~ 웃었어용!?"
"아구구~ 이뻐랑! (ㅋ.ㅋ)"
"(따복이를 안고 화장실로 가면서) 레츠고! 원 모어 타임!!"
"
똥.쌌.옹~!? ♬ x3"
"좀...
1절만 해
! (ㅠ.ㅠ)"
오늘 오후 일과는 비교적 한가한 편이다.
1st.
밥 안치기.
(소
분해서 냉동실에 보관하는 것까지)
2nd.
로봇청소기 작동시키기.
(귀여운 내 친구!)
3rd.
따복이 목욕시키기. (물 온도 체크는 필수!)
+
먹.놀.잠.(수유텀 싸이클)
내 친구1 : 쿠쿠하세요~~ 쿠! 쿠!
내 친구2 : 빠라빠밤바!(작동하는 소리)
스파 중인 따복이
"따복아~ 목욕하
고 나니깐
시원~~~ 하제!?"
"무척 시원~~~ 하제!? x3"
"또 시작이다!!!"
"아
!
제발..."
"왜 그래에~~ (ㅋ.ㅋ)"
"애한테 말 많이 걸어주는 게 좋다고 그랬어!"
"따복아! 시원~~~ 하제!?"
"
그
거 그만하고,
나 캐리어 좀 꺼내줘!"
"제일 큰 걸로! (ㅇ.ㅇ)
"
"뭐야!
어디 가려고!?
(ㅋ.ㅋ)"
"아니~~ 이제 여행 짐 좀 슬슬 싸두려고! (ㅇ.ㅇ)"
"
엥...?'
"
갑자기 무슨 여행?!"
"저번에 얘기했잖아... ( ㅡ.ㅡ )"
"5월 20일에
친구랑 싱가폴 여행 간다고~!"
"여하튼... 손목 아파서 캐리어 못 꺼내겠으니깐, 얼른 좀
꺼내줘
."
"협조 못합니더!"
"(
귓속말로) 좋은 말로 할 때
꺼.내.라.
"
('헐...
(ㄷ.ㄷ)')
캐리어 비밀번호 확인 중인 행복이
"오케이! 짐 싸면 되겠네!"
"땡큐 땡큐!"
"
그럼 이제 도와줄 건 더 없지?"
"따복이 재우러 간다~"
"아아~~ 잠
깐만!"
"내일 아침
메뉴는
뭐로 할 거야?"
"응...? 양념 돼지고기 하려고 했는데?"
"왜?"
"그~ 아직 찌개 남았지 않나?"
"찌개에는 고등어지!"
"그냥 고등어 굽자!
(ㅋ.ㅋ)
"
"
와... 담당 일진이가!? (ㅋ.ㅋ)"
"그걸~ 이제야 깨닫다니
!"
"느려 느려~ (ㅂ.ㅂ)"
"(ㅋ.ㅋ) 진짜 웃기네~"
"그럼 내일 아침은 고등어구이로 확정!"
"(땅! 땅! 땅!)"
"아...!
근데~ 여보!"
"싱가폴에 몇 박 며칠 가기로 했다고?!"
"일주일!"
"으잉!?"
"그건... 너무 긴데?"
"뭐 어때~
당신이 집에 있는데!"
"아무 문제없겠구만!"
('......')
"사랑해 여봉 (♥︎.♥︎)"
나도 사랑해 행복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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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 복귀 후, 직장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가정과 직장에서 일어나는 스토리를 바탕으로 글 발행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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