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꿍꿍/육아일기/열한살/아들/일상/어록
흰머리를 방치하다 염색을 했다.
흰머리 때문에 푹 눌러썼던 모자를 벗고
모자를 벗은 김에 안경도 벗고
렌즈를 끼고 화장도 했다.
오랜만에
한 껏 꾸민 엄마 모습이 아들 마음에 들었나 보다.
"엄마, 30대 같아요."
"어, 고마워"
"30대 중반처럼 보여요."
"하하, 고마워"
"만약 20대 같다고 했으면 어떨 것 같아요?
그건 너무 진실되어 보이지 않죠?"
ㅋㅋㅋㅋ
"어어, 그래.
엄마는 30대 같다는 말이 더 좋아."

40대 엄마를 들었다 놨다 하는구나.
# 사회가 제일 쉬웠어요 사학년
# 취업 준비가 끝난 사학년
# 칭찬에 최선을 다하는 사학년
# 고맙다 고마워 사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