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매일기/아홉살/딸/열세살/아들/일상
비 내리는 저녁,
오늘도 지하철역으로
아빠를 마중 나간 아들.
부자는 나란히 집으로 돌아왔다.
”엄마,
제가 오늘 아빠 생명연장시켜 드렸어요.
제가 아빠 우산을 씌워드렸거든요. “
“잘했네, 그런데 그게 왜 생명연장이야? “
“비 맞으면 머리 빠지겠죠?
머리 빠지면 스트레스받고
스트레스받으면 우울증 걸리고
우울증 걸리면 수명단축 되니까요. “

‘묘하게 설득된다. 생명연장’
#오늘 우산 쓰신 분들 모두 생명연장
#오늘 우산 안 쓰신 분들 생명연장 부적 드림
#위 내용은 아빠의 장수를 바라는
열세 살 어린이의 개인적인 견해임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