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매일기/아홉살/딸/열세살/아들/일상
아이를 위한
두 번째 잇백을 만들었다.
하나, 초코파이를 몇 개 먹는다.
둘, 박스를 쓱쓱 자른다.
셋, 양쪽에 구멍을 뚫고 끈을 묶는다.
넷, 재미있게 가지고 논다.
다섯, 꺼내서 맛있게 먹는다.
마침 갈색끈이 있어서
초코파이 상자랑 더 찰떡이다.
아이는 가방을 메고
이리저리 다니며
오빠에게 초코파이를 팔기도 하고
꺼내서 먹기도 하며 신났다.
별것 아니지만
덕분에 오늘도 즐거운 저녁.
당신의 IT Bag은?
https://brunch.co.kr/@scully-woo/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