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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멀더와 스컬리 May 22. 2023

오늘 저녁 또 뭐 먹지?

남매일기/아홉살/딸/열세살/아들/일상

학교에서 새벽농구를 시작한 아들

운동이 끝나면 감독님께서

구운 달걀을 한 알씩 나눠주신다고 한다.


그게 너무 맛있어서

집에서도 구운 달걀을 먹고 싶다는 아들


밥솥을 세 번 돌려서

구운 달걀을 만들었다.


여섯 시가 거의 다 될 무렵

아들은 달걀을 먹었다.

그리고 이것저것들로 배를 채웠다.


구운 달걀 세 알, 방울토마토 한 접시, 호두과자 조금, 우유 두 잔.


아들 : “와아, 구운 달걀 세 알만 먹었는데도 배가 불러요.”

엄마: “음, 그럼 오늘 저녁은 안 먹어도 되겠네? “

아들 : ”아뇨, 이건 임시로 배가 부른 거죠. 아주 잠깐! “




‘아~~~ 저 배를 또 뭘로 채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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