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눈물을 쏟은 날

남매일기/열살/딸/열네살/아들/일상/어록

by 멀더와 스컬리


저녁 무렵

네 식구가 자리에 모여

뭉클한 다큐를 봤다.


다큐는 죽음을 앞둔 한 엄마의 이야기를 담았다. 마냥 사랑스러운 일곱 살 아이와 남편이 있었다. 엄마는 아이가 초등학교 갈 때까지만 살고 싶다고 했다. 하지만 엄마는 끝내 바람을 이루지 못하고 가족들과 이별했다.

우리는 누구 할 것 없이

조용한 눈물을 쏟았다.


그녀가 편히 떠났길...

남겨진 가족들이

부디 슬픔을 이겨내고

잘 살아가기를...

마음속으로 빌었다.


시간이 흘러 밤이 되었고

잠자리에 누운 딸이 말했다

너무 슬펐어요.
그 엄마에게 기적을 주고 싶었어요.

우리가 평화롭게 살고 있는 일상이
너무나도 소중하고
행복하다는 걸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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