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야, 그것은 챙길 수가 없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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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남편이 아이들 등교를 챙기다가
오랜만에
직접 등교를 챙기게 되었다.
아침부터 정신없이 후다닥 후다닥
물병 챙기고
TV, 에어컨, 선풍기 끄고,
핸드폰, 지갑, 열쇠 챙겨서
아이들과 집을 나서려는데
딸이 말했다.
딸 : 엄마, 그거 안 챙겼어요!
엄마 : 뭐?
딸 : 예쁨! 예쁨을 빠트렸어요.ㅎㅎ
아이야, 그것은 챙길 수가 없단다.
이십 년 전 과거에 두고 왔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