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상한 요즘 감기

코로나입니다

by 멀더와 스컬리

둘째 아이가

요상한 감기를 앓고 회복 중이다.


고열도 아니고

미열만 있는데

아이는 축 쳐지고

저녁부터 아침까지 내리

열세 시간을 꼬박 자고도 겨우 일어났다.


다시 찾아온 코로나일까

평소랑은 뭔가 다른 증상에

학교도 쉬고

서둘러 병원약을 지어먹고 좋아지는 중이다.


그런데

이번엔

첫째 아이가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


목이 살짝 아프다 할 때

미리 영양제 좀 챙겨 먹으라니까


“엄마, 저는 체력이 좋다고요.

걱정하지 마세요. “

큰소리를 땅땅 치더니


결국 다음날

체온계를 귀에 꽂으며

“엄마, 몸살이 온 것 같아요.

아니 어쩌면 엄살일지도 몰라요.”


몸살과 엄살

이 와중에 라임을 맞추던 녀석은


밤사이 열이 오르며

끙끙 앓았다.


생각해 보니 코로나 이후에

이렇게 아픈 적은 처음이었다.


서둘러 병원에 보냈더니

돌아온 대답은 역시나


아드님이
코로나에 걸렸네요.
이번 코로나가 전파력이 세니까
학교에 보내지 마세요.


평일에 아파야

학교를 안 가는데

주말에 아파서 아쉽다던

철없는 아이는

덕분에 며칠 푹 쉬게 되었다.


제발

엄마말 좀 듣고

미리미리 영양제 좀 먹고

일찍 좀 자자.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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