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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흥식 Nov 27. 2018

구강상태에 따른 치약 선택 팁

양치질 후 입안 가득한 상쾌함은 치아가 건강해지는 느낌마저 전해주죠. 치아를 희고 깨끗하게도 해주지만 잇몸 및 구강 내 질환을 예방해주는 치약 성분 때문인데요, 구강상태에 따라 치약을 선택하면 구강 내 문제의 치료 및 예방효과까지 누릴 수 있습니다.  


구강상태에 따른 내게 맞는 치약, 한번 찾아보시겠어요?


치약은 불화나트륨과 일불소인산타트륨이 주로 첨가된 1000ppm 이하의 불소와 과산화수소 0.75%이하를 함유하고 있는 제재로 여기에 연마제, 습윤제, 결합제, 발포제, 착향제 등의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연마제는 치아표면에 붙은 더러운 것을 제거해주고 습윤제는 치약이 적당한 습도를 가질 수 있게 해주며, 결합제는 치약의 균일하고 안정된 형태를 유지, 기포제는 거품으로 치석 등을 세척하는 역할을 합니다. 구성성분의 함유량에 따라서 혹은 추가적으로 특정성분이 결합돼 시린이나 잇몸질환 전용 치약, 치아 미백 치약 등 다양한 치약이 만들어지는 것이죠. 


# 충치가 걱정된다면

치아의 내산성을 높여줘 충치 유발을 억제하는 불화나트륨, 일불소인산나트륨 등의 불소가 많이 함유된 치약을 선택합니다. 


# 치아가 시리다면

잇몸이 내려앉으면 신경이 외부 자극으로 인해 통증을 느끼고 치아가 시린 증상이 나타납니다. 시린이 예방 치약은 연마도가 낮고 시린 통증을 완화하는 인산삼칼슘, 염화칼륨, 질산칼륨 성분이 함유돼 잇몸자극은 최소화하고 시린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치태, 치석이 많다면

치석은 타액 중 너무 많은 칼슘, 인이 치아에 부착되는 것으로 치석이 잘 생기는 사람이 있습니다. 치석침착 예방 치약은 피로인산나트륨, 탄산칼슘, 이산화규소 및 인산수소칼슘 등의 항치석 성분이 함유돼 치태나 치석이 달라붙는 것을 막아줍니다.


# 입냄새가 심하다면

입냄새는 치약보다는 혀까지 잘 닦아내는 양치질이 중요한데, 최근에는 입냄새를 제거하는 다양한 식물이 함유된 치약이 많이 나와 있죠. 폴라보노이드 성분 등 항균제가 포함된 제품이 효과적입니다. 


# 치주질환으로 피가 자주 난다면

잇몸이 약하거나 치은염, 치주염 등 치주질환이 있어 이를 닦을 때 종종 피가 난다면 염화나트륨, 초산토코페롤, 염산피리독신, 알란토인, 트라넥사민산 등의 항염류제가 들어있는 제품을 사용하면 좋은데요, 이들 성분이 잇몸의 혈류를 개선해 잇몸질환을 예방해 줍니다. 





# 누런 치아가 문제라면

미백기능이 함유된 치약은 항치석 제품으로 마모도가 높기 때문에 이가 시린 경우엔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 어린이라면

어린이용 치약은 성인용에 비해 치아 표면의 오염을 제거하는 성분인 마모도가 낮고 거부감없이 칫솔질을 할 수 있게 향을 넣은 것이 특징이죠. 주로 불소와 글리세로인산칼슘과 같은 칼슘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불소는 많이 먹으면 위장장애나 복통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치약을 삼킬 수 있는 2세 이하의 유아의 경우 불소가 없고 연마제의 함량이 적은 치약을 선택해야 합니다.


 



치약은 상당 기간 오랫동안 사용하는 치아를 닦는 세제인 만큼 연마제가 많이 들어간 치약은 치아를 많이 닳게 해 심한 경우 신경노출로까지 이어질 수 있으니 치아를 세게 닦아 치아 마모가 걱정되는 경우라면 피하는 것이 좋아요.    


날씨가 추워지면서 이가 시리다는 분들도 많은데, 찬 음식물이 치아의 상아세관을 수축시키기 때문으로 상아세관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시린이 치약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내게 맞는 치약을 선택, 하루 3번, 콩알 정도의 크기로 짜서 물을 묻히지 말고 골고루 닦은 뒤 입안을 10번 이상 깨끗이 헹궈내는 양치질 습관이 내 치아를, 구강환경을 건강하게 지켜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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