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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흥식 Dec 12. 2018

가글 너무 자주하면 입냄새 심해져요

겨울에 더 건조해지는 입!

올바른 양치질이 중요하긴 하지만, 양치질 만으로 입 속 청소를 완벽하게 하기는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입 안 면적을 100으로 했을 때 칫솔이 닿을 수 있는 면적은 25%에 불과하다는 연구결과도 있는데요, 이때 입 속 청소를 위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이 바로 가글, 구강청결제입니다.


칫솔질이 치아 사이의 치태를 제거한다면, 구강청결제는 세균을 소독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입 속 케어에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죠. 구강청결제를 사용하는 분들 중에는 이후의 청량함과 개운함이 좋아 자주 가글을 하는데요, 하지만 구강청결제의 지나친 사용은 오히려 구취가 심해지거나 잇몸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뭐든 지나치면 독이 된다고 하죠. 

오늘은 건강한 치아를 위한 올바른 가글 습관에 대해서 알려 드릴게요.  


1. 가글은 양치질 후 30분 후에!


가글은 양치질 후 30분 후에 해야 합니다. 양치 후 곧바로 구강청결제를 사용하게 되면 치약에 함유된 계면활성제와 가글 속 염화물이 만나치아 착색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죠. 


착색 걱정 없이 가글을 사용하고 싶다면 착색의 원인인 CPC(셀틸피리늄염화물수화물)가 함유되지 않은 에센셜 오일 기반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2. 가글은 하루 한번이 적당!


입안에는 최소 500종류 이상의 세균들이 몸 속 자연 면역력을 유지하는데요, 강력한 살균 효과가 있는 가글을 자주 사용하게 되면 입안의 좋은 세균까지 제거해 면역력을 떨어뜨릴 수가 있습니다. 잇몸질환이 생길 가능성도 높아지죠. 상쾌함이 아무리 좋더라도 가글 사용은 하루에 한번이 가장 적당합니다. 




3. 노약자는 가글 사용 자제!


구강청결제에는 5~20% 이상의 알코올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지속적으로 구강 내에 남아있을 경우 오히려 입을 마르게 합니다. 구강이 건조해지면 입냄새도 더욱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입이 잘 마르거나 노약자라면 되도록 에탄올 성분이 들어간 가글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4. 가글 후 물이나 음식은 30분 후에!


구강청결제는 성인 및 만 6세 이상 어린이의 경우 10~15ml를 입안에 머금고 30초 정도 가글 후 뱉어 내는데요, 사용 후 굳이 물로 입을 헹굴 필요는 없지만 65세 이상이나 고혈압 약 등 구강건조를 유발하는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엔 반드시 입을 헹궈주세요. 가글 사용 후 30분 동안은 물이나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고요. 





양치질과 치실 사용 후 구강청결제를 병행하면 21%의 치은염 예방 효과가 있다고 하죠.

현재 시판 중인 구강청결제는 4가지 에센셜 오일을 기반으로 한 제품과 CPC를 기반으로 한 제품 2가지로 나눠지는데, 각각의 장단점을 파악해 자신에게 맞는 구강청결제를 사용하는 것도 구강청결제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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