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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흥식 Dec 14. 2018

술먹고 구토? 치아 건강 망친다

오늘도 달리시나요

연말연시 오랜만에 만난 지인들과 회포를 푸는 술자리 약속이 많아지는 때입니다.

 즐겁게 시작한 술자리는 자칫 과음으로 이어지기 쉬운데요. 


술자리 약속에서 다량으로 섭취하게 되는 기름진 안주와 알코올로 인해 속이 울렁거려 구토를 하게 되는 경우, 위장과 식도 뿐만이 아니라 치아 건강해도 상당히 해롭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과음 후 구토를 하는 것이 치아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술 깨려고 구토는 안돼요!


음주 후 속이 울렁거려 구토를 하게 되면, 음식물과 함께 위산이 식도로 넘어오게 됩니다. 이 때 강력한 산성 성분인 위산이 구강에 남아 치아를 손상시킵니다. 치아의 안쪽부터 부식이 시작되기 때문에 초반에는 눈치채기 어려운데요. 


이것이 반복되어 습관적으로 구토를 하게 되면 위산의 영향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치아가 점점 얇아지고 짧아지게 됩니다. 부식이 진행될 수록 이시림, 통증이 나타나고 약해진 치아는 작은 충격에도 금이 가거나, 부러지기 쉽습니다. 만약 음주 후 구토를 했다면, 반드시 생수로 입안을 헹군 뒤 칫솔질을 해 입안을 깨끗하게 닦아내는 것이 좋습니다.  





#음주, 치아 건강을 위해 멀리해야


'그렇다면, 구토를 하지 않을 정도로만 술을 마시면 되는거 아닌가요?'라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더불어 ‘술을 마시면 알코올이 입안을 소독하기 때문에 구강 건강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분들도 계시지요. 이는 낭설입니다. 


술자리의 단골 주류인 맥주에는 탄산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탄산은 치아의 상아질을 부식시키고, 구강을 산성으로 만들어 충치가 생기기 쉬운 환경을 만듭니다. 또 과실주인 와인의 경우에도 당도가 높아 충치를 일으키기 쉬우며, 산이 강해 치아의 표면을 부식시키고, 치아 변색을 유발하기도 하지요. 


또한 알코올을 섭취하면서 먹는 건어물류의 안주는 치아와 턱관절에 부담을 주며, 치주염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알코올은 체내 칼슘 흡수를 저해하기 때문에 치과 치료를 받고 계시다면 치료기간동안 금주를 하시는 것이 치과치료에 필수적입니다. 폭음하기 쉬운 연말, 내 치아를 건강하게 하는 생활수칙으로 치아를 건강하게 관리하시기 바랍니다. 




치아를 건강하게 하는 생활수칙


1. 과음은 피한다.

2. 짜고 질긴 안주보다, 섬유질과 수분을 많이 포함한 음식을 섭취한다.

3. 물을 자주 마신다.

4. 구토를 하게 되면 반드시 물로 입안을 헹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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