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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흥식 Jan 23. 2019

치아를 지키는 올바른 비타민C 복용법

오늘도 비타민C 드셨나요?

면역력 향상에 좋은 비타민C, 잘 챙겨드시나요? 면역력이 저하되기 쉬운 요즘 같은 계절엔 비타민C를 더욱 찾게 되는데요, 워낙 다양한 비타민C 제품들이 많다 보니 선택하는 데도 고민이 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비타민C를 선택할 땐 치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생각해봐야 합니다. 물론 비타민C가 부족할 경우 잇몸이 약해져 치아가 흔들리거나 빠질 수 있지만, 달고 신 비타민C나 발포 형태의 비타민C 등은 오히려 치아를 부식시키는 등 치아 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이죠.


치아 건강을 지키는 올바른 비타민C 복용법에 주목해 주세요! 




# 비타민C 원료는 원래 쓴맛 


비타민C의 원료는 신맛을 넘어 쓴맛이 나다 보니 이런 거부감을 없애기 위해 설탕이나 과일향 등의 첨가물을 넣어 가공하게 됩니다. 어린이용 비타민일수록 당분 함량은 더 높아지는데요, 비타민C의 당분은 치아에 달라붙으면 잘 떨어지지 않고 분해되는 과정에서 충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비타민C 종류별 올바른 섭취방법


1. 녹여 먹는 비타민C _ 산성 성분 강해 치아 부식


산성 성분이 강한 비타민C는 체내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 음료 형태로 섭취하게 되는데, 발포 음료나 비타민 음료 등이 이에 해당하죠. 

복용이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입안에 머금고 있는 시간이 길어서 치아에 닿는 면적도 넓은 편입니다. 입 속 산도가 pH 5.5이하가 되면 치아를 보호하는 에나멜층이 손상되는데 음료 형태의 비타민C는 평균 산도가 약 pH 2.5~3으로 치아가 약한 사람은 에나멜층과 산이 반응해 치아가 부식될 수 있습니다. 


☞ 치아 에나멜층이 약하거나 구강 내 염증이 있는 경우라면 발포 형태보다는 알약으로 복용하는 것이 좋아요. 알약 복용이 어렵다면 비타민C 음료로 대체, 구강 내 머무는 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빨대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구강이 건강하다고 해도 입안에 오래 머금고 있으면 치아가 부식될 수 있으니 습관적으로 비타민C를 마시는 것은 자제하도록 합니다. 





2. 씹어 먹는 비타민C _ 충치 및 염증 유발


씹어 먹는 비타민C는 새콤달콤한 맛을 가지고 있어 어른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부담 없이 섭취하기 마련입니다. 이런 비타민C에는 다량의 설탕과 각종 첨가물들이 함유되어 있는데요, 특히 젤리와 사탕 형태는 특유의 끈적임으로 인해 양치질을 해도 당분이 잘 떨어지지 않습니다. 

유치는 충치 진행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충치가 심해지면 치근 주변에 염증이 생기고 신경에도 영향을 미쳐 치아가 변색될 수도 있어요.


☞ 아이들이 좋아하는 비타민C일수록 당분 함유량이 더 높기 때문에 섭취 전 이 부분을 꼼꼼히 살피고 주의사항을 충분히 인지시켜 주세요. 

섭취 후에는 꼭 물로 입안을 헹구고 20~30분 후에 양치질을 해야 합니다.  




면역력 증강 및 건강 유지에 도움되는 비타민C의 효과를 누리기 위해선 비타민C를 제대로 알고 적당량을 먹는 것이 가장 좋겠죠? 이와 더불어 천연 비타민C가 풍부한 시금치, 피망, 파프리카 등도 골고루 섭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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