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흥식 Jan 25. 2019

치아건강을 위해 물 마시세요

하루에 1.5L !

우리 몸의 75%를 차지하고 있는 물은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체내 모든 세포로 영양분을 전달하고 노폐물을 배출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세계보건기구 WHO는 하루 적정 물 섭취량 1.5~2L를 마실 것을 권장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생각보다 권장량만큼의 물을 마시기란 쉽지 않습니다.  


물보다는 커피나 스포츠 음료, 탄산음료가 그 자리를 대신하는 경우도 적지 않죠. 이런 음료들이 물의 역할을 대신할 수는 없는 법, 갈증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 수분 부족으로 만성피로, 고혈압 등이 생기고 치아 건강을 해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 물과 치아 건강의 상관관계


입안의 산성도가 높아지면 충치가 생긴다는 것은 잘 알고 계시죠. 

산성도가 증가하는 데는 타액 분비량의 감소, 음식물, 잘못된 칫솔질, 입안 수분 부족 등 다양한 원인을 들 수 있습니다. 

특히 입안 수분 부족은 구강건조증을 유발해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게 되는데, 중·장년층 이상에선 노화가 시작돼 침이 잘 분비되지 않는 만큼 입이 마르지 않도록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줘야 합니다. 물을 마시게 되면 세균과 찌꺼기도 함께 없애 줄 수 있죠.   



# 물 대신 탄산수, 이온 음료? No


탄산수

탄산수를 물이라고 생각하고 물 대신 마시는 분들 많은데요, 탄산수는 pH 3~4정도로 치아가 녹는 pH 5.5보다 산성도가 높아 치아의 법랑질을 마모시키게 됩니다. 탄산수에 자몽이나 레몬 등의 합성감미료가 추가되면 산성도는 더욱 높아져 치아에 좋지 않습니다. 

물론 탄산음료에 비해 산성도는 약하지만 습관적으로 물 대신 섭취하다 보면 조금씩 치아 건강을 해칠 수가 있죠. 


커피나 녹차

이뇨작용으로 인해 오히려 구강을 건조하게 만듭니다. 커피 속 타닌 성분은 구강에 남은 단백질과 결합해 치아 표면의 미세한 구멍으로 흡수돼 치아를 누렇게 변색시키기도 하죠.

커피를 마신 후엔 입안이 약산성으로 바뀌기 때문에 물로 입을 헹궈준 후 20~30분 뒤에 꼭 양치질을 해야 합니다.


스포츠 음료 

탄산음료는 산성도가 높은 편이라 치아 건강에 좋지 않은데요, 당분도 많이 포함되어 있어 충치나 치주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스포츠 음료 속 구연산도 치아 부식, 과민성, 착색 등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즐겨 마시지 않도록 하되 법랑질 손상을 막기 위해 해당 음료를 섭취하고 20~30분 뒤에 양치질을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치아 건강을 위한 물 마시기 습관


그러면 치아 건강을 위해서 물은 어떻게 마시는 것이 좋을까요?


조금씩 자주 마시기: 한번에 500ml 이상의 물을 먹게 되면 구역질, 현기증, 근육 경련 등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적은 양의 물을 자주 마시되 오전까지 물 두 잔 등과 같이 시간을 정해 놓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물을 근처에 두기: 언제 어디서든 곁에 두고 물을 마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동선에 맞춰 물컵이나 물병을 비치해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치아 건강을 위해 하루 일정량 이상의 물을 마시는 습관, 지금부터 실천해보세요! 

작가의 이전글 치아를 지키는 올바른 비타민C 복용법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