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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흥식 Jan 25. 2019

치아건강을 위해 물 마시세요

하루에 1.5L !

우리 몸의 75%를 차지하고 있는 물은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체내 모든 세포로 영양분을 전달하고 노폐물을 배출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세계보건기구 WHO는 하루 적정 물 섭취량 1.5~2L를 마실 것을 권장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생각보다 권장량만큼의 물을 마시기란 쉽지 않습니다.  


물보다는 커피나 스포츠 음료, 탄산음료가 그 자리를 대신하는 경우도 적지 않죠. 이런 음료들이 물의 역할을 대신할 수는 없는 법, 갈증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 수분 부족으로 만성피로, 고혈압 등이 생기고 치아 건강을 해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 물과 치아 건강의 상관관계


입안의 산성도가 높아지면 충치가 생긴다는 것은 잘 알고 계시죠. 

산성도가 증가하는 데는 타액 분비량의 감소, 음식물, 잘못된 칫솔질, 입안 수분 부족 등 다양한 원인을 들 수 있습니다. 

특히 입안 수분 부족은 구강건조증을 유발해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게 되는데, 중·장년층 이상에선 노화가 시작돼 침이 잘 분비되지 않는 만큼 입이 마르지 않도록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줘야 합니다. 물을 마시게 되면 세균과 찌꺼기도 함께 없애 줄 수 있죠.   



# 물 대신 탄산수, 이온 음료? No


탄산수

탄산수를 물이라고 생각하고 물 대신 마시는 분들 많은데요, 탄산수는 pH 3~4정도로 치아가 녹는 pH 5.5보다 산성도가 높아 치아의 법랑질을 마모시키게 됩니다. 탄산수에 자몽이나 레몬 등의 합성감미료가 추가되면 산성도는 더욱 높아져 치아에 좋지 않습니다. 

물론 탄산음료에 비해 산성도는 약하지만 습관적으로 물 대신 섭취하다 보면 조금씩 치아 건강을 해칠 수가 있죠. 


커피나 녹차

이뇨작용으로 인해 오히려 구강을 건조하게 만듭니다. 커피 속 타닌 성분은 구강에 남은 단백질과 결합해 치아 표면의 미세한 구멍으로 흡수돼 치아를 누렇게 변색시키기도 하죠.

커피를 마신 후엔 입안이 약산성으로 바뀌기 때문에 물로 입을 헹궈준 후 20~30분 뒤에 꼭 양치질을 해야 합니다.


스포츠 음료 

탄산음료는 산성도가 높은 편이라 치아 건강에 좋지 않은데요, 당분도 많이 포함되어 있어 충치나 치주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스포츠 음료 속 구연산도 치아 부식, 과민성, 착색 등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즐겨 마시지 않도록 하되 법랑질 손상을 막기 위해 해당 음료를 섭취하고 20~30분 뒤에 양치질을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치아 건강을 위한 물 마시기 습관


그러면 치아 건강을 위해서 물은 어떻게 마시는 것이 좋을까요?


조금씩 자주 마시기: 한번에 500ml 이상의 물을 먹게 되면 구역질, 현기증, 근육 경련 등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적은 양의 물을 자주 마시되 오전까지 물 두 잔 등과 같이 시간을 정해 놓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물을 근처에 두기: 언제 어디서든 곁에 두고 물을 마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동선에 맞춰 물컵이나 물병을 비치해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치아 건강을 위해 하루 일정량 이상의 물을 마시는 습관, 지금부터 실천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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