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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흥식 Feb 07. 2019

이쑤시개질 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

치실을 사용합시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너도 나도 하나씩 챙기게 되는 식후 아이템, 이쑤시개! 


이쑤시개가 치아에 좋지 않다는 얘기는 들어 보긴 했지만 당장은 눈에 보이는 이상증세도 없고 치아 사이에 끼인 음식물을 바로 제거하는 데 이것만큼 편하고 만만한 것이 없다는 이유로 이쑤시개는 여전히 사랑(?)을 받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하지만 이쑤시개질은 여러분의 잇몸 건강을 해치는 지름길이 될 수 있습니다.   


# 이쑤시개질의 위험


1. 치아 간격 넓어짐 → 음식물은 더 깊은 곳으로

이쑤시개를 자주 사용하다 보면 치아 사이 간격이 넓어집니다. 치아는 지속적인 자극에 의해 점차 이동을 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이쑤시개가 치아에 자극을 가해 치아 사이를 벌리게 되는 것이죠. 

그러다 보면 음식물이 더욱더 잘 끼는 구조로 바뀌고 더 세게 이쑤시개질을 하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2. 잇몸질환 발생 및 세균감염

이쑤시개를 사용하다가 잇몸을 찌르는 경우가 있죠. 잇몸에 상처를 입히는 것은 물론 지속되는 이쑤시개질로 치아 사이는 벌어지고 잇몸뼈까지 퇴축돼 잇몸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며 치아 뿌리가 드러나는 풍치가 될 수도 있습니다. 결국엔 치아 상실로 이어지게 되고요. 

또한 이쑤시개는 전문적인 구강 위생용품이 아니기 때문에 세균감염의 위험도 언제든지 도사리고 있죠.   



# 이쑤시개 대신 치실, 치간 칫솔!  


누차 얘기하지만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하는 데는 치실이 정답입니다. 


양치질만으로는 부족한 치아 사이의 음식물 제거에 치실과 치간칫솔만큼 효과적인 구강 보조용품은 없죠.

특히 보철물이나 임플란트를 했다면, 잇몸질환이 있거나 치열이 고르지 못해 음식물이 더 잘 끼는 분들이라면 치실은 습관적으로 반드시 사용해야 합니다.


치실을 사용할 때 앞뒤로 움직이게 되면 이쑤시개를 사용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잇몸에 자극을 줄 수 있으니 치실은 한쪽 치면에 부착한 후 위쪽 방향으로 쓸어 올리듯이 움직여 주세요. 그래야 치태도 효과적으로 제거됩니다. 





요즘에는 고리에 달린 일회용 치실 등 휴대 및 사용이 편한 구강 보조용품이 많이 나와 있어 자신의 치아에 맞는 제품을 고를 수 있습니다.   이제 더 이상 이쑤시개의 유혹에 굴복하지 말고 가방이든 주머니든 손에 잘 닿는 곳에 치실이나 치간칫솔을 휴대하는 센스, 잇몸건강을 챙기는 현명한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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