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임플란트 전에 치아교정을 해야 할까요?
임플란트의 대중화는 장점도 있는 반면 그에 따른 무분별한 시술도 적지 않아 좀 더 깐깐하게 치과를 선택할 필요가 있습니다.
임플란트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치주치료나 잇몸뼈 이식 등의 선행 치료 없이 임플란트를 강행하거나 자연치아를 살릴 수 있는데도 임플란트를 식립 하는 등 이후 환자에게 주어지는 정신적, 육체적, 경제적 손실은 이루 말할 수가 없죠.
그래서 임플란트까지 가지 않도록, 평소 올바른 치아관리를 통해 자연치아를 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장년층의 치아교정을 적극 권유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죠.
대한 치과교정학회의 조사에 따르면 40대 이상 치아교정환자가 2010년 4.9%에서 2017년 6.1%로 증가했는데요, 기대수명의 증가로 구강건강과 잇몸건강을 위한 치아교정에 관심이 높아지고 임플란트를 심기 위한 치아교정 등의 비율도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치열이 고르지 못한 경우 치태나 치석이 잘 제거되지 않고 이로 인해 잇몸 및 치주질환이 생기기 쉬워지는 등 치아관리가 어려워지는 만큼 치아교정을 통해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죠.
단순 치아교정뿐만 아니라 임플란트를 위해 치아교정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치아가 빠진 지 오래돼서 주변 치아가 빈 공간으로 기울어진 경우 제대로 된 식립 공간 확보를 위해 교정이 필요한데요, 치아교정을 통해 쓰러진 주변 치아를 바로 세우거나 상실된 공간으로 인접치아를 이동시킴으로써 좀 더 바람직한 교합이 완성됩니다.
이렇게 하면 임플란트 식립 개수도 최소화할 수 있죠.
치아교정은 잘 알고 있듯이 교정기로 잇몸뼈에 지속적인 힘을 가함으로써 잇몸뼈와 치주인대 등의 복합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치아를 이동시키는 원리로 치아와 잇몸 조직의 세포 반응으로 이루어지는 현상입니다.
반면 임플란트는 기둥이 잇몸 뼈에 고정되어 있는 방식이라 교정력을 가해도 이동이 어렵기 때문에 식립 후 치아교정을 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임플란트와 치아교정을 함께 진행해야 하는 경우엔 치아교정 후 임플란트가 바람직한 치료방법이라고 하겠습니다.
임플란트 후 치아교정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이런 경우 정밀진단을 통해 치아교정의 가능성 유무를 판단해야 합니다.
결국 치아교정, 임플란트 등 치과적인 시술은 현재 보이는 문제만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구강상태를 정확히 파악해야 합니다. 치료 전후 모습, 기능적인 측면 등을 두루 고려해서 큰 그림을 그리듯이 이를 종합한 최적의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임플란트뿐만 아니라 구강외과, 교정과, 방사선과, 마취과 등 진료영역별 전문의가 있는 병원에서 시술을 받아야 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치아교정? 임플란트? 무엇부터 해야 할지 나름 기준이 세워졌나요?
무엇보다 가장 좋은 것은 자연치아를 소중하게 오래 잘 사용하는 것이니만큼 올바른 칫솔질, 정기검진 등으로 치아를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치아교정으로 치아 건강 꼭 챙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