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흥식 Apr 12. 2019

임플란트 vs 틀니

무엇이 더 좋을까?

치아를 대신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떠올리는 건 아마도 임플란트가 아닐까 싶은데요, 임플란트가 대중화되기 이전엔 틀니가 그 역할을 대신했고 현재도 경제적인 부분을 고려해서 많이들 선택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임플란트든, 틀니든 원하는 대로 다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치아 상실 개수는 물론 연령, 치조골 상태 등에 따라서 치료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이죠.


임플란트 VS 틀니, 어떤 경우에 하게 될까요? 

# 임플란트_ 자연치아와 같은 기능 발휘, 반영구적


임플란트는 상실한 치아 부위에 티타늄으로 만든 지지대를 잇몸뼈에 고정시켜 치아의 뿌리를 만들고 그 위에 치아 보철물을 씌우는 치료 방법으로 여러 개의 치아가 빠지거나 맨 뒤쪽 어금니가 빠졌을 때 고려해볼 수 있는 시술입니다.


주변 치아를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자연치아와 유사한 강도와 기능을 한다는 장점이 있죠.


하지만 아래턱의 치조골이 너무 적은 경우엔 굵은 하악 신경관의 손상이 있을 수 있어 임플란트를 하기엔 위험부담이 있습니다. 골이식 후 치조골을 증대할 수는 있지만 이 과정이 오래 걸리고 음식을 먹기도 힘들어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죠. 


앞니에 치아가 남아 있다면 앞니를 이용해 부분 틀니나 임플란트 틀니 등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밖에도 어금니 부위 치아 하나가 빠졌을 때, 치조골이 너무 손상돼 심미적으로 좋지 않을 경우 틀니나 브릿지를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죠. 




# 틀니_ 대부분의 치아가 상실된 고령 환자에 적합 

틀니는 남은 치아가 거의 없을 때 경제적인 측면에서 많이 선택하는 치아 수복 방법이지만 저작 시 힘이 임플란트나 자연치아의 5분의 1 정도밖에 되지 않아 단단한 음식을 씹기가 힘들고 이물감이 많이 느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임플란트를 하기엔 무리인 고령 환자나 당뇨, 골다공증과 같은 질병이 있는 환자의 경우 틀니나 브릿지가 적당합니다. 


틀니는 관리도 중요한데 음식을 먹고 난 뒤에는 반드시 빼서 물로 씻어주고 1~2주일에 한번 정도 틀니 전용 세정제에 담가 청결을 유지하면 좋습니다. 


한두 개의 치아가 부분적으로 빠졌을 때 선택할 수 있는 방법으로 브릿지가 있는데요, 임플란트에 비해서 짧은 치료기간과 비용이 경제적이죠. 


브릿지는 상실한 치아의 양쪽 앞뒤 치아를 깎아 하나로 만드는 보철치료로 이를 위해서 주위 치아를 깎아야 하고 치아 중 하나에 문제가 생기면 브릿지 전체를 다 철거해야 합니다. 저작 힘이 약하다는 것도 단점입니다. 


요즘엔 임플란트틀니라고 해서 임플란트와 틀니의 장점만을 결합한 형태의 시술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치아가 상실됐을 경우 임플란트를 4~8개 정도 심은 뒤 똑딱단추 같은 연결장치를 이용해 틀니를 끼우는 방식으로 임플란트가 치조골의 역할을 대신함으로써 자연치아의 70%에 가까운 저작 힘을 발휘, 기존의 틀니에 비해 씹는 힘이 두배로 높아졌습니다. 


전체 틀니보다 잇몸에 닿는 면도 적어서 착용감도 좋은 편이죠.


각각의 보철물은 장단점이 있는 만큼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치아 상태와 구강구조의 특성을 잘 파악하고 체력, 시간과 비용 등 여러 가지 부분을 두루 감안해 최적의 치료방법을 찾는 것입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임플란트 후 술 마시면 안 되는 이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