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보험은 1인당 몇 개?
임플란트는 보험적용이 시작된 2014년부터 꾸준히 증가하기 시작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로 지난해 7월부터 개당 본인부담금이 30%로 줄어들면서 비용 때문에 임플란트를 망설였던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개중에는 틀니의 불편함을 경험했던 분, 치아 없이 잇몸으로 버텨온 분 등 다양한 형태의 무치악, 부분무치악 환자들도 많죠. 하지만 이런 환자 가운데는 임플란트 보험 적용이 안 되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임플란트 보험에 대한 정확한 내용을 몰라 발생하는 문제인데요, 보험이 확대 시행된 지 1년이 지난 지금, 임플란트 보험에 갖는 궁금증을 다시 한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A. 임플란트 보험은 만 65세 이상 치아가 일부 남아있는 부분무치악 환자의 경우에 한해 적용됩니다.
완전 무치악 환자라면 2017년부터 본인부담률이 50%에서 30%로 낮아진 틀니 건강보험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치아가 남아있는 경우라도 심한 당뇨나 고혈압으로 임플란트 시술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틀니로 대체할 수 있죠.
또 하나, 임플란트 보험은 임플란트를 할 때마다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위아래 치아, 어금니나 앞니 상관없이 평생 1인당 2개에 한해서만 보험적용이 가능하다는 점도 기억해야 합니다.
→ 차상위계층 중 질병에 따른 희귀 난치환자 임플란트 본인부담금 10%, 만성질환자 20%
A. 건강보험으로 부분틀니를 했는데 추가적으로 임플란트도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부분무치악이라면 부분틀니와 임플란트 보험을 중복 적용받을 수 있어요. 시술 전 잇몸상태 등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통해 틀니와 임플란트 보험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A. 임플란트 구성요소에 들어가는 기본 재료비에 한해 보험이 적용됩니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의 뿌리에 해당하는 인공치근, 인공치근과 보철물을 연결하는 지대주, 인공치아인 보철물로 구성되어 있는데, 임플란트 보험 시술 시 인체에 거부반응이 없는 티타늄 소재의 인공치근과 지대주, PFM 소재의 크라운 보철물이 사용되죠.
PFM 크라운은 합금 소재의 뼈대에 세라믹을 입힌 비귀금속도재관으로 약간 불투명해서 심미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우수한 강도를 가진 재료로 내구성이 좋은 편입니다.
하지만 잇몸 경계 부분에 금속이 살짝 비치는 것이 싫어서 지르코니아나 강도가 센 금으로 변경할 경우 해당 보철물에 대해서는 보험 적용이 되지 않습니다.
→ 이밖에 비보험인 경우: 잇몸뼈이식 등도 보험에서 제외됩니다. 환자에 따라서 뼈이식과 같은 추가 진료가 필요한 경우 ‘뼈이식 비보험+임플란트 보험’으로 비용 처리가 된다고 보면 됩니다.
임플란트 보험 적용으로 임플란트에 대한 부담이 다소 낮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소득이 불안정한 분들에겐 문턱이 높은 건 사실입니다. 그런 만큼 임플란트 시술 시에는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하는데요, 보험이 확대되면서 정확한 진단이나 치료계획 없이 임플란트를 시술하면서 부작용 사례 또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죠.
임플란트는 한번 식립 하면 위치를 바꾸기도 어렵고 환자의 잇몸과 잘 맞지 않는 인공치근을 심을 경우 임플란트 주위염 등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 보험 혜택을 받기 전, 임플란트 임상경험이 풍부한 믿을 수 있는 치과를 찾는 것이 가장 우선되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