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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흥식 Aug 27. 2019

인비절라인, 돌출입 교정도 가능할까


치아에 마우스피스 같은 투명한 교정기를 착용하는 투명교정은 심미적으로 가장 우수한 교정방법으로 꼽힙니다. 

흔히 ‘투명교정=인비절라인’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은데, 인비절라인은 투명교정방법 중 하나로 미국의 투명교정장치 브랜드입니다. 


일반 투명교정은 치아의 움직임 예측이 어려워 주기적으로 인상 채득 과정이 필요하고, 치아의 방향 이동만 가능해 적용대상 범위에 한계가 있었다면 인비절라인은 이런 투명교정의 단점을 보완한 고난도 교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수 강화 플라스틱으로 제작

3차원 시뮬레이션을 통한 치아 이동경로 예측으로 체계적인 교정 계획 수립

→ 인상 채득 과정 필요 없이 교정 과정 중 단계별 교정장치 한꺼번에 제작 가능

▷ 장치 내에 돌기(어태치먼트)가 있어 치아 방향부터 뿌리까지 이동 가능 

→ 어금니를 포함한 치아 전체 교정, 부정교합, 돌출입 등 치료 가능 범위 확대   



하지만 장점이 많은 인비절라인 교정이라고 해도 치아 상태 등의 꼼꼼한 점검을 토대로 한 치료계획이나 환자의 의지와 적극적인 협조가 없다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에 들인 시간이나 비용만큼 재교정에 대한 부담이 가중될 수도 있죠.

인비절라인 교정을 생각한다면 이런 부분을 충분히 숙지하고 장단점을 잘 감안해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비절라인 장점_ 경미한 돌출입 등 중증도 부정교합에 적용 가능 


미국 FDA 정식 인증 브랜드인 인비절라인은 300만 명 이상의 부정교합 성공사례를 갖추고 있을 정도로 부정교합에도 탁월한 효과를 나타냅니다. 소재 자체가 단단하고 견고해 발치 교정도 가능한 투명교정장치로 평가되는데, 벌어진 치아, 과개교합, 반대교합, 개방교합, 치아가 앞으로 뻐드러진 경우와 같은 경미한 돌출입 교정에도 진행이 가능합니다.


최첨단 3D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치아 이동경로 예측이 가능하기 때문에 힘 조절 실패로 돌출입 교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옥니나 합죽이 등과 같은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교정 중 통증도 거의 없는 편이죠.


30여 개로 세분화된 각각의 치아 모형이 개인 맞춤형으로 제작되며, 0.5~0.7mm 정도의 얇고 균일한 두께에 모서리도 부드러워 착용감도 좋습니다. 



인비절라인 단점_ 치아변형, 관리 소홀로 장치 재제작 사유 발생 


인비절라인 돌출입 교정은 발치, 비발치 교정 모두 가능하지만, 발치 교정 시 발치 공간으로 치아가 쓰러지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제2소구치를 발치할 경우 이런 상황이 발생하기 쉬워 교정 전문의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심한 풍치인 경우에도 인비절라인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투명장치를 끼우고 뺄 때마다 치아가 더욱 흔들리기 쉬운데, 심한 치주질환으로 잇몸뼈가 녹아내리고 치아가 많이 흔들리는 상태라면 인비절라인 시 잇몸 건강이 더욱 악화될 수 있으니 미리 치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치아의 이동량이 크거나 복잡하면 치료의 완성도가 떨어져 잇몸뼈나 턱뼈 등의 돌출로 인한 돌출입, 즉 중증도 이상의 돌출입 교정은 어렵습니다.  


인비절라인은 단계별 장치가 미국에서 한꺼번에 제작되어 오기 때문에 충치 등 치아 변형으로 인해 장치가 맞지 않거나 장치 분실 등과 같은 돌발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기가 어렵고 다시 제작하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그래서 교정 중에는 충치 등이 생기지 않도록 구강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일반적인 교정치료에서 나타나는 치아 뿌리가 짧아지거나 잇몸이 내려가 치아 뿌리가 노출되는 등의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드물게 재료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적용범위가 넓고 교정장치 탈착이 가능하며 심미적인 부분까지 충족해준다는 점 때문에 인비절라인은 한때 수요가 급증해 무분별한 시술이 이뤄지기도 했습니다. 

인비절라인을 선택할 땐 정품 마크인 꽃무늬를 확인하고, 교정전문의의 인비절라인 교육 이수 여부, 의료진의 경력 및 풍부한 임상경험, 가상 스캐너 장비 유무 등을 사전에 꼼꼼하게 검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교정장치는 매일 20시간 이상 착용해야 원하는 교정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착용시간 및 교정장치 관리 방법, 정기적인 내원 횟수 등도 철저히 준수할 수 있을지, 스스로를 점검해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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