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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흥식 Sep 03. 2019

세라믹교정, 심미성 지키고 싶다면?

교정기 변색... 음식물 착색이 원인?



치아교정 중 가장 많이 찾는 교정방법으로는 세라믹교정을 들 수 있습니다.

눈에 잘 띄는 기존 메탈교정과 달리 브라켓을 치아와 유사한 색상의 세라믹 재질로 만듦으로써 티 나지 않는 교정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대한 치과교정학회의 조사에 따르면 치아교정 환자들은 치료기간, 비용, 이물감, 음식 섭취, 눈에 띄는 장치로 인한 사회생활의 불편함 등을 교정치료 시 어려운 점으로 꼽았다고 하는데요, 세라믹교정과 자가결찰 방식의 클리피씨교정은 이런 단점들을 보완해주는 교정방법이기도 합니다. 


세라믹교정은 메탈교정만큼 치아교정의 정밀성이나 효율성은 우수하면서 △이물감이 덜하고 △여러 심미적인 교정방법 중 가장 저렴하며 △교정기 자체의 변색이나 착색이 없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주목할 건 세라믹교정은 쉽게 착색은 되지 않지만 제대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브라켓을 연결하는 고무링이 변색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대부분의 교정장치가 장치 장착 후 변색 방지를 위해 홍차나 커피, 레드와인 등 색소가 강한 음식을 제한하듯이 세라믹교정 역시 이런 주의사항을 잘 지켜야 합니다. 




세라믹교정, 심미성을 지키고 싶다면 이것만은 꼭!   


1. 착색되기 쉬운 음식물 섭취 자제 


치아교정 장치는 뼈대라고 할 수 있는 브라켓과 브라켓의 작은 홈에 연결되는 와이어, 와이어를 브라켓에 고정시키기 위한 가느다란 철사나 고무링 등으로 구성되는데, 이중 오링(O-ring)으로 불리는 작은 고무링은 변색이 잘 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세라믹교정을 했는데, 착색이 됐다고 하는 분들은 세라믹 브라켓 자체의 변색이라기보다는 오링 등이 변색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투명한 색깔의 오링이 음식물로 인해 노랗게 혹은 갈색으로 변색이 되면서 보기가 싫다 보니 교체시기가 아닌 데도 고무링 교체를 원하는 경우가 많은데, 너무 잦은 교체는 치아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색소가 침착되기 쉬운 카레, 커피, 레드와인, 콜라 등의 섭취는 최대한 자제해주세요.



2. 질기거나 딱딱한 음식 자제


드물긴 하지만 질기거나 딱딱한 음식을 먹다가 세라믹 브라켓이 파절 되거나 탈락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음식들은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부득이하게 섭취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가위로 잘게 자르거나 부드럽게 해서 먹도록 합니다. 


만약 교정장치가 파절 되거나 탈락되면 교정력을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에 주기적인 방문 시기가 아니더라도 치과에 내원해 빠른 조치를 받아야 합니다. 





세라믹교정은 동일한 비자가결찰 방식의 메탈교정에 비해 심미성은 우수하지만, 브라켓 크기가 큰 편이라 음식물이 잘 끼기 쉬워 식사 후엔 보다 꼼꼼하게 양치질을 해야 합니다. 


세라믹교정 시 심미성을 더욱 돋보이게 하기 위해 흰색 와이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죠. 

흰색 와이어는 철사에 하얀색을 코팅을 한 것으로 간혹 외부 자극에 의해 코팅이 벗겨져 교정장치에 끼는 등 교정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착용 시 좀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심미적으로 우수한 교정방법이라도 정해진 내원 시기와 주의사항을 잘 지키지 않는다면 원하는 심미성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것, 치아교정 시 꼭 염두에 둬야 할 원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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