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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흥식 Oct 01. 2019

스케일링 후 주의사항_ 식사는 언제부터?



딱딱한 물질을 긁어내거나 비닐을 벗긴다는 뜻의 스케일링은 치아 표면의 치석을 제거하는 시술을 말합니다.


치석은 음식물 찌꺼기 등으로 인해 생긴 치태가 석회화된 것으로, 입냄새를 유발하기도 하지만 충치나 잇몸질환의 원인이 되는 등 치아건강을 해치게 됩니다. 

치태와 달리 치석은 양치질만으로는 쉽게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정기적인 스케일링이 필요하죠. 


스케일링을 받으면 치석으로 인해 부어 있던 잇몸이 가라앉으면서 치아와 잇몸 사이에 빈 공간이 생기고 치아 뿌리가 노출되어 일시적으로 시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스케일링 후에는 치아나 잇몸에 자극을 주는 행동을 삼가야 하는데요, 스케일링 후 주의사항으로는 어떤 게 있을까요. 





1. 침 뱉지 않기


스케일링 직후를 비롯해 며칠간은 부었던 잇몸이 가라앉으면서 약간의 피가 나올 수 있는데, 이럴 때 침을 자꾸 뱉게 되면 구강 내 압력이 높아져 출혈이 유발되는 등 지혈이 더딜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하지만 출혈량이 많거나 시간이 지나도 멈추지 않는다면 반드시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2. 차갑거나 뜨거운 음식 자제


스케일링 후 식사는 바로 해도 상관이 없지만 평상시보다 민감해져 있는 잇몸이나 치아에 자극이 가해지지 않도록 1~2일 정도는 너무 뜨겁거나 차가운 음식, 맵고 짠 음식은 자제해 주세요.

이런 음식들은 시린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인데, 탄산음료나 커피 등도 치아에 자극을 주고 변색의 원인이 되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딱딱한 음식도 물론 자제하는 것이 좋겠죠. 

치아를 잡아주던 치석이 제거되면서 스케일링 후 치아가 약간 흔들릴 수 있는데, 특히 치주질환으로 원래 치아가 흔들리는 등의 증상이 있었다면 딱딱한 음식은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3. 음주, 흡연 자제


스케일링뿐만 아니라 치과치료 후 술과 담배를 자제하라는 얘기는 많이 들으셨죠?

술이나 담배 속 성분이 지혈을 더디게 하고 잇몸 염증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인데, 최소 1주일 정도는 금주, 금연을 실천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칫솔질에 더욱 신경 쓰기


스케일링 후 잇몸에서 피가 나고 이가 시리다고 해서 칫솔질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좀 더 꼼꼼하게 이를 닦고, 필요한 경우 올바른 양치방법을 익혀 치태나 치석이 생기지 않도록 잘 관리해야 합니다. 


치간칫솔이나 치실로 치아 사이사이까지 잘 닦아주면 치아를 보다 건강하고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평소 구강관리가 잘 되는 경우라면 연 1회 정도면 충분하지만 관리가 잘 되지 않아 치석이 잘 생기거나 커피나 흡연을 즐기는 경우라면 3~6개월에 한 번 정도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좋아요. 


치아건강을 위해선 스케일링이 반드시 필요하지만, 오히려 스케일링을 해서는 안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아 흔들림이 심한 사람 △치주낭이 깊거나 잇몸 출혈이 많은 사람 △급성 치주염이 있는 사람 △심한 치석으로 삼출물이 다량 존재하는 사람 △임신중독증이나 전신질환이 있는 사람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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