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치료 후 보철물은 필수!
충치를 치료한 후엔 빈 공간을 다른 재료로 메워주게 됩니다.
이런 치료를 보철치료라고 하는데요, 충치를 잘 없앴으면 됐지 굳이 보철치료를 해야만 할까 싶을 때가 있죠.
충치 치료를 한 후 표면이 울퉁불퉁해진 치아는 외관상 보기도 좋지 않지만 이후에 충치가 다시 생기기 쉽고 감염의 우려도 높아집니다. 그래서 레진이나 인레이/온레이 등의 보철물로 원래의 치아처럼 만들어주는 치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렇듯 치과 보철치료는 충치나 잇몸질환, 외부 충격 등으로 인해 치아가 결손 되고 주위 조직이 상실된 경우 인공 보철물로 보충해 치아의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치료로 치아를 더욱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크라운, 임플란트, 틀니, 브릿지 등도 모두 보철물에 해당하죠.
보철치료는 크게 치아구조가 망가진 경우, 치아를 잃은 경우로 구분되며, 주변 치아와의 조화를 충분히 고려해 어떤 보철물로 어떤 치료를 할 것인가 결정하게 됩니다.
치과 치료의 완성이라고도 할 수 있는 보철치료, 오늘은 보철물 종류 및 특성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치아구조가 망가진 경우
치아에 사용되는 보철물 중 흔하게 사용되는 재료로 심미성이 우수하고 가격이 저렴하며 당일 치료 후 바로 식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충치의 범위가 크지 않을 때 적용할 수 있는 치료로 심하게 진행된 충치 등에는 적합하지 않죠.
시간이 지나면서 변색이 되기도 합니다.
주로 2도 충치치료에 활용되며, 충치 부위를 제거한 뒤 치아 모양의 기공물을 만들어 끼워 넣는 치료방법입니다.
인레이는 치아 윗면의 일부, 온레이는 치아 윗면 대부분이 손상된 경우에 사용하는데요, 골드, 레진 등 재료도 다양합니다.
강도와 경도가 우수한 골드 인레이는 강한 저작력이 필요한 어금니나 홈이 넓은 부위에 적합하고 이에 비해 강도나 경도가 떨어지는 레진 인레이는 충치 부위의 홈이 적은 곳에 시술합니다. 골드에 비해 심미성이 우수하다는 것은 장점이죠.
치아가 대부분 손실되었을 때 치아를 전체적으로 씌워주는 치료로 금과 도자기 재료가 활용됩니다.
▷ 금: 생체 친화적이고 자연치아와 강도가 가장 비슷하며 치아에 제일 잘 맞게 제작이 가능한 소재입니다. 기능적으로는 뛰어나지만 심미적이지 않아 주로 어금니에 많이 활용되죠.
▷ 도자기: 금에 비해 기능은 떨어지지만 치아색과 유사해 심미적으로 우수, 주로 앞니에 쓰입니다. 도자기 속 재료에 따라 골드 크라운, 금속 도재 크라운, 지르코니아 크라운 등이 있습니다.
인공 다이아몬드 재질을 깎아 만든 지르코니아는 강도가 좋고 생체 친화적이지만 투명도가 낮아 다소 탁해 보일 수 있으며 치아 삭제량이 많은 편입니다.
안에는 금속, 보이는 면은 도자기로 제작해 강도와 심미성을 두루 고려한 금속 도재 크라운 역시 투명도는 조금 낮은 편이며 두 겹으로 이루어져 있어 치아 삭제량이 많습니다.
치아를 잃은 경우
치아를 상실했을 때 하게 되는 보철치료는 임플란트, 브릿지, 틀니 등이 있는데요, 전과 달리 임플란트 시술이 많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 못지않은 저작기능에 반영구적인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죠.
이전에는 주로 브릿지나 틀니가 많이 활용됐는데 브릿지는 상실된 치아의 양 옆 치아를 삭제하고 삭제된 양쪽의 치아를 지지대로 삼아 보철물을 씌우는 치료로 모양이 마치 다리 같다고 해서 브릿지라고 부릅니다.
수명이 7~10년 정도이고 치아 삭제량이 많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틀니는 잇몸에 끼우는 탈부착 가능한 인공치아 구조물로 완전틀니와 부분틀니로 나뉩니다. 자연치아 대비 저작력이 20% 정도밖에 되지 않고 음식을 씹을 때마다 잇몸뼈가 점차 낮아져 틀니가 맞지 않기 때문에 이에 맞춰 수정, 제작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크라운은 접착할 때 썼던 접착제가 녹으면서 보철물과 잇몸 사이의 미세한 틈으로 음식물 찌꺼기가 들어가 2차 충치를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받는 것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