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린이 치약 어떤 걸 써야할까?
양칫물에도 이가 시릴 때
치아와 치약은 실과 바늘과 같은 존재가 아닐까 싶은데요, 치약도 진화되고 있는 요즘, 여러분은 어떤 치약을 주로 사용하시나요? 자신의 치아 상태나 증상, 혹은 기호에 따라 선택도 달라지겠지만, 성인이 되고 나이가 들수록 아무래도 시린이에 도움이 되는 치약을 많이 찾게 되는 것 같아요.
왜 이가 시릴까?
치아는 가장 바깥쪽 딱딱한 부위인 법랑질과 안쪽에 부드러운 상아질, 신경이라 불리는 치수로 구성돼 있습니다. 상아질에는 치아 가장 안쪽의 신경까지 이어지는 ‘상아세관’이라는 미세한 구멍이 있는데요, 법랑질이 마모돼 상아질이 노출될 경우 외부로부터의 자극이 모두 신경까지 전달되면서 통증 및 이가 시린 증상이 나타나는 거죠.
법랑질이 마모되는 데에는 안타깝게도 노화도 관련이 있는데요, 이밖에도 과도한 칫솔질 등 잘못된 양치습관, 충치, 치주질환, 산성음식 섭취가 법랑질 마모를 재촉하게 됩니다.
시린이 치약 도움이 될까?
시린이 전용치약을 사용한다면 시린이 예방 및 증상 감소에 한결 도움이 되는데요, 2~4주 정도면 어느 정도 통증 감소 효과를 보이지만, 시린이 치약 별로 효과는 조금씩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시린이 치약을 선택할 땐 치아의 마모도가 낮고 시린이 통증을 완화하는 인산칼슘(인산삼칼슘), 질산칼륨, 염화칼륨, 염화스트론튬 등이 함유됐는지 살펴보세요. 또한 나노 크기의 탄산아파타이트(n-CAP) 원료가 포함된 치약은 치아 표면을 단단한 아파타이트 층으로 코팅해줘서 노출된 상아세관을 빨리 막아주죠.
시린이 치약에는 상아세관의 크기를 감소시키는 성분 외에도 치아 미백, 플라그 제거 등 추가적인 효능이 포함되어 있으니, 자신에게 필요한 기능이 있는 치약을 선택하는 것도 도움이 되겠죠.
시린이의 원인에 따라서는 충치 때문이라면 충치 유발을 억제하는 불소함유성분(불화나트륨, 일불소인산나트륨)의 치약, 치주질환 때문이라면 소금, 초산토코페롤(비타민 E), 피리독신(비타민 B6), 알란토인류, 아미노카프론산, 트라넥사민산 등이 함유된 치약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시린이 예방을 위한 올바른 습관
좀 더 확실한 증상 개선 효과를 위해선 시린이 전용치약으로 정확한 칫솔질이 이뤄져야겠죠?
잘못된 양치습관은 상아질이 드러날 때까지 잇몸이 내려가게 만드는 가장 큰 원인인 만큼 강한 칫솔질은 위험, 또 위험하답니다.
1. 칫솔모가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하세요.
2. 칫솔에 물을 묻히지 않고 치약을 짜서 바로 양치하세요.
3. 법랑질이 마모되지 않게 살살 달래주듯 정성스럽게 닦아주세요.
4. 민감한 잇몸이나 치아를 자극하지 않도록 미지근한 양칫물을 사용하세요.
5. 하루 3번 식후 30분 뒤에 닦아주세요.
하지만, 올바른 양치 습관과 시린이 치약 사용에도 불구하고 시린이 증상이 지속된다면 치과를 방문해 시린이의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너무 단단하거나 질긴 음식도 치아를 약하게 만들 수 있으니 되도록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아를 살리는 작은 습관으로 여러분의 치아를 건강하고 오래 간직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