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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흥식 Jul 27. 2018

치실을 꼭 사용해야 하는 사람이 있다!

아직도 양치만?


칫솔질을 꼼꼼히 한다고 해도 치아와 치아 사이의 미세한 틈새까지 깨끗하게 닦기란 쉽지가 않습니다. 치아와 치아 사이의 공간에 미세한 음식물이 남아있다 보면 충치와 잇몸질환이 발생하기 쉽고 불쾌한 입냄새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치실은 바로 이런 치아와 치아 사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도구인데요, 치실을 사용할 경우 양치질만 하는 것보다 충치예방 효과가 40%나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누구나 치실을 사용하는 것이 좋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치실을 꼭 사용해야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1. 잇몸질환이 있는 사람 


잇몸에 염증이 있으면 처음엔 치실을 사용할 때 피가 날 수 있지만, 계속 사용하다 보면 세균이 제거되면서 오히려 염증치료효과가 느껴지게 됩니다. 특히 잇몸과 치아 사이의 공간이 큰 경우 치실로 잇몸 깊숙이 축적된 치태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2. 치아 사이가 벌어진 사람 


치아 사이가 벌어진 경우 음식물이 자주 끼기 쉽습니다. 벌어진 틈이 큰 편이라면 치실과 함께 치간칫솔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인데요, 치간칫솔도 종류가 다양해서 자신의 치아가 벌어진 정도에 따라 맞는 사이즈를 고르면 됩니다. 치간칫솔 사용이 처음이라면 가장 가는 것부터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치열이 고르지 않거나 임플란트를 한 사람 


덧니 등 치열이 고르지 않은 사람이나 보철물, 임플란트를 한 사람도 치실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치열이 고르지 않은 경우 음식물이 끼기 쉽고 구석구석 관리도 어렵기 때문인데요, 

특히 보철물을 씌운 치아는 그 틈 사이로 음식물이 남아있을 수 있으니 

식사 후에는 좀 더 신경 써서 치실로 관리해줘야 합니다.  


치실은 비교적 얇은 것, 초칠을 해서 두꺼운 것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치아 사이가 넓은 경우 초를 입힌 굵은 치실을, 치아 사이가 좁은 경우 얇은 치실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치실을 처음 사용하는 분들의 경우 왠지 치아 사이가 더 벌어지는 것 같다거나 치실로 인해 잇몸에서 피가 나는 것 같다는 얘기를 종종하곤 합니다.  




하지만 치실을 처음 쓸 때 치태가 제거되고, 잇몸의 부기, 염증이 가라앉다 보니, 그만큼 치아 사이가 벌어졌다고 느끼는 것일 뿐 실제로 치실은 아주 가느다랗고 짧은 시간 치아 사이를 통과하기 때문에 치아 틈새를 벌리진 않습니다.   


잇몸에서 피가 나는 것 또한 틈새에 낀 음식물이 염증을 일으킨 것으로 치실 사용 시 피가 난다면 양치질 등 치아 관리에 보다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치실은 칫솔질 후 사용하되, 하루에 3번이 어렵다면 한 번 정도, 잠자리에 들기 전에 하는 것도 좋습니다.




어린이나 청소년기에는 주로 음식을 깨무는 부위에 충치가 많이 생기지만 나이가 들수록 치아 사시의 공간에서 충치가 많이 생기기 때문에 30대 이후부터는 잇몸병이 발생할 우려가 높습니다. 치실을 꼭 사용해야 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치아와 치아 사이의 공간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잇몸병 예방을 위해서 치실 사용을 습관화하는 것도 필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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