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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흥식 Sep 07. 2018

나이가 들어도 치아교정할 수 있나요?

이 나이에? 싶지만

전에는 치열도 가지런하고 예뻤는데…,
 예전처럼 돌아올 수 있나요


나이가 들어서도 치아교정이 가능한가요


40대 이후 중장년층들이 치아교정에 갖는 궁금증은 크게 이 정도로 요약해볼 수 있는데요, 그러고 보니 나이가 들어가면서 치아가 삐뚤 빼뚤해졌네 하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공감되지 않을까 싶네요. 


치열의 변화는 치아의 노화현상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잇몸이 약해지면서 치아의 구조가 바뀌게 된 건데요, 이렇게 치아의 배열이 흐트러지게 되면 이전에 비해 충치나 염증 등 잇몸질환이 생기기 쉬워집니다. 


이런 상태를 방치할 경우 치아는 물론 잇몸, 잇몸뼈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40대 이후의 치아교정은 치아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고려할 필요가 있는 거죠. 교정치료를 위해 우선 잇몸의 약해진 정도 등 치아의 상태를 전반적으로 체크할 수도 있고요. 



치아교정 시 치아에 가해지는 힘이 치주조직의 파괴를 악화시킬 수 있는 만큼 치주 질환과 충치가 있다면 스케일링 등을 통해 치석 등을 제거하고 필요에 따라 추가적인 잇몸치료를 시행한 후 진행하게 됩니다. 


그러니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치아교정이 가능할까에 대한 우려와 걱정은 접어두고, 더 늦기 전에 현재 상태를 정밀하게 점검 받는 것이 좋습니다. 치아를 바로잡으면서 부정교합이 개선되고, 치아나 잇몸의 기능이 향상된다는 면에서 치아교정은 자신의 치아를 오래 살릴 수 있는 좋은 방법이기도 하니까요. 



# 나이 들어 치아교정기가 보이는 게 부담스러운데…


나이 들어서 치아교정기가 보이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분들 있으시죠. 


치아 바깥쪽 면에 브라켓을 부착해 치아를 움직이는 메탈교정이 가장 일반적이지만, 최근엔 심미적인 측면과 비용을 고려한 교정장치가 많이 활용되고 있어 자신의 치아 상태에 맞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치아의 안쪽 면에 교정장치를 부착하는 설측교정, 철사 없이 투명한 플라스틱 틀을 치아에 씌우는 인비절라인 등의 투명교정장치가 있으며, 앞니가 삐뚤 빼뚤한 정도로 부정교합이 심하지 않은 경우엔 충분히 부분교정도 가능합니다. 




# 지병이 있는데 치아교정 가능할까….


크고 작은 질환들이 나타나는 중년이기에 치아교정 시 이 부분을 충분히 고려해야만 하죠. 


특히 골다공증이나 관절염, 당뇨 등 성인병이 있는 경우엔 보다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는데요, 골다공증 약을 복용 중이라면 치아의 이동속도가 느려질 수 있고, 당뇨병 환자 중에는 치주질환이 심각하게 진행된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입니다. 반드시 교정전문의와 치아교정에 대한 충분한 상담 후 치료계획을 가져가야만 합니다. 



치아교정에 있어 나이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중년의 치아 관리는 노년기 치아건강에 절대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나이가 많다고 절대 교정치료를 포기할 필요는 없죠. 


나이가 들어 치아의 이동속도가 다소 느리긴 하지만, 평소 콤플렉스였던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삶의 질이 달라지는 등 앞으로 충분히 치아교정 효과를 누릴 수 있을 테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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