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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흥식 Sep 17. 2018

양치할 때 혀를 닦아야 하는 이유

하루 3번 양치, 치실, 치간 칫솔 사용!

이닦기의 정석이라고 할 수 있는 양치습관 중에 혹시 혀도 잘 닦아내시나요?


이를 닦는다는 건 혀를 닦는 것까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혀 관리는 충치 및 구강질환 예방을 위해 굉장히 중요합니다.  음식을 먹고 난 뒤 찌꺼기나 이물질은 치아나 잇몸 사이뿐만 아니라 혀에도 남기 마련인데, 음식물 찌꺼기의 영양분을 토대로 혀의 주름과 수분이 어우러져 세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 갖춰지게 됩니다.


특히 설태는 박테리아의 온상이자 나쁜 냄새의 주범이기도 한데요, 이밖에도 양치할 때 혀를 닦아야 하는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 입냄새


입냄새는 혀를 닦지 않아서 발생하는 가장 큰 문제로 대인관계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가 있죠. 혀에 있는 박테리아가 냄새를 유발하는 것은 물론 혀의 뒤쪽까지 숨어 있는 경우가 많아 혀 안쪽까지 깨끗하게 닦아줘야 합니다. 


2. 맛에 대한 감각 둔화  


미생물과 식품 입자, 생물막이라고 불리는 죽은 피부 세포가 혀의 미뢰를 덮어 맛에 둔감해지는 원인이 됩니다. 오감으로 느끼며 먹는 즐거움이 사라질 수도 있으니, 미뢰가 자신의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생물막을 깨끗하게 걷어내 주세요


3. 설태 


설태는 혀에 남은 음식물이나 커피 같은 입자가 얼룩져서 혀에서 떨어지지 않고 남아있을 때 생기는 것으로 입냄새의 원인이기도 하죠. 혀가 칙칙해 보이기도 하는데, 혀를 잘 닦기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없어집니다. 


4. 구강 내 효모 감염 


입안의 박테리아 수치가 높을 때에 효모에 감염될 수 있는데, 효모가 통제가 되지 않는 상태가 되면 혀가 흰색으로 얼룩덜룩해지기도 합니다. 혀를 주기적으로 닦아주면 회복이 되지만, 심할 경우 항진균제로 치료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5. 치주 질환 


박테리아가 혀에 쌓이면 치아에도 영향을 미쳐 치은염이나 기타 염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잇몸 염증은 치주질환을 만들고, 빠르게 진행될 경우 치아 상실이나 만성 염증, 뇌졸중까지 생길 수가 있습니다.




혀를 닦을 때는 치아와 잇몸을 닦은 후 물로 입을 헹구기 전 칫솔모로 혀 전체를 3~4회 정도 쓸어내려 줍니다. 그 다음 입안과 칫솔을 헹군 후 입을 크게 벌려 혀를 길게 내밀고 혀 뿌리가 있는 맨 안쪽 가운데부터 바깥쪽으로 3~4회 다시 쓸어내리듯 닦아주면 되는데요, 구역질이 날 수 있지만, 숨을 잠깐 멈추고 최대한 가볍게 문지릅니다.


혀전용 클리너를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양치의 완성은 혀를 닦는 것까지! 꾸준한 혀 관리로 입안을 상쾌, 건강하게 만들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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