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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흥식 Sep 27. 2018

교정하기 전에 알아야 할 교정 부작용

자기 관리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치아교정 후 반듯하고 가지런해진 치아를 상상하면 치아교정 중 겪는 통증쯤이야 감수해낼 수 있으리란 각오를 다지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의지와 각오만으로 섣불리 치아교정을 시작했다가는 뜻하지 않은 교정 부작용과 맞닥뜨릴 수 있습니다. 


교정 전 이런 부작용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듣고, 자신의 치아 상태에 맞는 치아교정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한 이유이기도 한데요, 교정하기 전에 알아야 할 교정 부작용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1. 치아 표면 탈회


치이표면이 하얀색으로 부식되는 치아 탈회는 당분이나 산도가 높은 음식물을 과도하게 섭취하거나 칫솔질을 게을리하면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증상이기도 합니다.

교정장치 장착 후 양치질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치아 탈회의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한번 탈회된 치아는 다시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정도가 심한 경우 충치로 전이되지 않도록 별도의 치료가 이뤄져야 합니다. 



2. 치근 흡수


치아의 뿌리 부분이 뼈 속을 이동하는 동안 약간 짧아지는 현상으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교정치료를 받은 사람에게서 종종 발견됩니다. 치아를 움직이는 역할을 하는 세포가 과잉 흥분해 치아의 뿌리까지 흡수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될 뿐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죠. 

일반적으로 흡수 정도는 경미한 편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교정치료를 중단하고 신경치료를 진행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교정치료 이전의 치아손상이나 충치 충전, 교정 중 외상에 의해 치아신경이 죽는 치수 괴사도 발생할 수 있는데, 이 경우에도 신경치료가 진행됩니다.   



3. 잇몸 퇴축


잇몸이 내려가 치아 뿌리가 노출되는 잇몸 퇴축은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이지만 교정치료를 받는 성인에게선 좀 더 빨리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잇몸 퇴축으로 인해 치아 사이에 블랙 트라이앵글이라는 검은 틈이 생길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치료가 이뤄져야 합니다. 교정치료 중 구강관리 소홀도 잇몸 퇴축을 가속시킬 수 있으니 구강 청결에도 신경을 써야 하고요. 


  


4. 턱관절 장애 


턱관절 장애는 교정치료 전후, 치료과정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으로 치아 이동에 따라 치아의 맞물림이 달라지면서 턱관절에 통증이나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구강내과 치료가 동반되거나 심한 경우 교정치료를 중단하고 턱관절 치료를 먼저 하게 됩니다. 


5. 교정치료 재발


우리의 몸은 급격한 변화가 있을 때 원래의 상태로 돌아가려는 성질이 있는데요, 치아도 예외는 아닙니다. 교정으로 이동한 치아는 다시 원래대로 돌아올 수 있기 때문에 교정장치 제거 후 유지장치는 반드시 정해진 기간 동안 착용해야 합니다.  

유지장치를 잘 했는데도 불구하고 치아가 이동한 경우는 치아 위치가 성장발육, 사랑니, 치주질환, 구강호흡, 나쁜 습관 등 환경적인 조건으로 인해 조금씩 변화하게 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추가 교정치료가 필요하게 됩니다.






이밖에도 교정장치 부착으로 인해 충치나 풍치, 잇몸 염증 등이 발생할 수 있지만, 올바르고 꼼꼼한 칫솔질과 검진일을 반드시 지키면 조기 치료 및 예방이 가능하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교정치료 부작용은 의사와 환자와의 충분한 소통과 환자의 적극적인 협조 등이 이뤄진다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합니다. 부작용 발견 시 조기대응으로 교정치료 기간도 줄일 수 있고요.


무엇보다도 후회 없는 교정치료를 위해선 환자에게 나타날 수 있는 교정치료의 부작용을 충분히 예측하고, 이에 맞는 방법을 제안해줄 수 있는 교정 경험이 많은 교정전문치과를 선택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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