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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어풀 Mar 19. 2022

새벽 선물

평화로운 어둠

단잠에서 깼습니다.

창문밖엔 푸른 어둠이 짙게 드리워져 있습니다.

금속 지붕을 노크하는 빗방울  연주곡이 푸근합니다.


아스라이 머릿속이 개며, 달콤했던 꿈의 여운이 시듭니다.

무심코 시계를 봅니다.

이내 푸근한 기쁨에, 베개에 고개를 맡깁니다.


지금은 토요일 새벽 네 시입니다.


* ‘Dark’는 ‘빛이 없는’, ‘어두운’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secrecy(비밀유지), concealment(은폐, 감춤)이란 의미로도 쓰였습니다.


어둠은 악하거나 절망적이지만은 않습니다.

고요하고 푸근합니다.

어둠 없는 밤과 잠을 상상하면 공감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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