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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어풀 Sep 20. 2022

네이버 메인

홍보맨의 숙명


철수 저씨가 대권 도전을 선언하신 ,  일산 KINTEX에서 전시회 사진행사를 진행했다.

9억원짜리 금괴를 들며 힘겨워하는 장면을 연출하다가, 어쩔 수 없이 또 배우로 나서야 했다.


세 시간 후, 전시회 진행 때문에 정신 없이 뛰어다니는데, 여기 저기서 카톡과 문자가 날아왔다.


'ㅋㅋㅋㅋㅋ'

'형, 감동적 사진입니다.'

'배우로 나서셔도 되겠어요...ㅋㅋㅋ'


그제서야 알았다.

네이버와 다음의 메인뉴스에 분위기가 익숙한 아저씨가 인상을 찌푸리며 이를 악물고 있었다.


댓글들 가관이다.

'유사 컬투 태균'부터 '흉노족'까지 다양한 찬사가 줄을 이었다.

심지어 저 사진이 앞으로 '짤방 1순위'가 될 거란 예언과 '졸라 못생겼다'란 격찬마저 들었다.

태어나 38년 동안 못생겼단 얘기는 들어봤어도 '졸라 못생겼다'는 처음이라 가슴이 벅차올랐다!


그래도 잘 볼지어다.

내 라이벌은 요즘 가장 큰 매력 카리스마인 '응답하라 1997'의 '서인국'과 'UFO'다!


회사는 확실히 떴지만, 홍보맨은 폭격 당했다.

이것이 바로 홍기자(홍보인 연기자)의 '나쁜 사례'다!

졸라 나쁜 사례~

악플러 C댕이들!

 

회개하라~

언젠가 오늘의 비수가 부메랑이 되어 그대들의 뒷통수에 꽂힐 수도 있다~


http://m.media.daum.net/media/economic/newsview/20120919144410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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