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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동욱 Jul 03. 2022

칭찬합시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도 있지만, 아이를 교육할 때 칭찬은 정말 중요하다. 부모의 칭찬과 관심은 아이가 더 열심히 해내려는 훌륭한 양분이 된다. 다만 이때 칭찬의 기술이 필요하다. 칭찬을 하되, 결과가 아닌 과정에 좀 더 집중해서 칭찬하는 게 좋다. "수학을 백점 받다니 천재인데?"라는 칭찬보다는 "OO가 마음먹고 열심히 하더니 수학을 다 맞았구나! 집중해서 푸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어!"같은 칭찬 말이다.


결과에 집중한 칭찬은 아이 또한 결과에 집중하도록, 더 나아가 집착하게 만들 우려가 있다. 무조건 수학 백점을 맞아야 한다는 부담감에 더해, 백점을 받지 못할 것 같으면 아예 시도조차 하지 않게 될 우려가 있다. 자신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만한 것만 골라서 열심히 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어느 순간 성장이 멈출 수밖에 없다.


하지만 과정에 집중해서 칭찬을 하면, 아이는 그 과정 자체를 즐긴다. 열심히 하는 것 자체가 칭찬 대상이 되므로 잘하든 못하든 일단 해보려는 마음을 가진다. 당장은 느려 보일 수 있어도, 과정에 더 집중하는 아이가 결국은 더 크게 성장하고 자신의 세계를 더 넓게 확장해나갈 가능성이 높다.


회사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물론 회사에서 성과는 매우 중요하지만, 최선을 다하는 태도는 보지 않고 성과에만 칭찬과 피드백이 집중되면 그 직원은 쉽게 해낼만한 낮은 목표치만 설정하고 그 이상은 도전하지 않을 것이다. 열심히 해봐야 성과를 못 내면 욕만 먹을 테니까. 그런 직원들만 양성해내는 회사에 과연 미래가 있을까? 비록 실패하더라도 그 과정이 훌륭했다면 마음껏 칭찬하고 격려해주는 회사가 좋은 회사다. 세상에 처음부터 실패인 것은 없다. 성공에 이르는 과정만 있을 뿐이다. 그 과정에서 멈춘다면 비로소 실패가 된다.


결과보다 과정에 대해 좀 더 의미부여하고 칭찬하는 것. 그건 아이에게나 직원에게나 매우 중요하다.


#오늘의JOB생각 #리더십 #리더 #팀장 #직장생활 #직장인 #칭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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