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기다릴께

내 집이 최고

by 한명화

화원 앞 길 가

화분안 고추나무 고추 주렁주렁

고추밭 아닌데 잘도 자랐네

지나는 사람들 한마디씩


뭐 어때

내가 서 있으면 그곳이 내 터

못난이 화분이라 뭐라해도

내가 좋은 이곳이 내겐 최고

너른 밭 아니라고 무시하지마

길쭉하고 잘 생긴 고추 외침에


네 말이 맞다

고래등 기와집 아무리 좋아도

내 집 아니면 무슨소용

오막살이 초가집도 내 집이 최고.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배론성지 약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