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 모과나무
여름 내 불볕 햇살 놀자해서
너무 뜨거워 아프다 소리쳤건만
불볕 햇살은 들은체 만체
태풍 지나가며 비 데려오고
시원한 바람은 불볕 안고간 후
잘 견디었다 서로 다독이며
이젠 살만하다 긴 숨 내 쉬다가
어떻해
얼굴에 화상 상처 이리 남기면
모과
깊은 불볕 자국 만지며 가슴저린다.
삶의 날들에 만난 너무도 좋은 인연들의 사랑에 늘ㅡ감사하며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아직도 마음은 소녀랍니다 은빛 머릿결 쓸어 올리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