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 무더위 여름내내
방마다 멋진 춤 사랑 받았지
윙윙윙 노래도 정겨웠는데
가을 바람 왔다고 밀어 두다가
여름자리 비워내야 가을 온다며
하나하나 분해하고 목욕시켜서
햇볕이랑 놀다온뒤 새 옷 입혀
자리찾아 한줄세워 푹 쉬라했네
내년 다시 여름노래 부르면
방방에 불러서 춤추게 하리니
여름아!
가을이 발 들여놨으니
그자리 비우려 널 보낸다.
삶의 날들에 만난 너무도 좋은 인연들의 사랑에 늘ㅡ감사하며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아직도 마음은 소녀랍니다 은빛 머릿결 쓸어 올리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