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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릴께
개여울
by
한명화
Jun 10. 2019
비 개인 아침
개여울 물살이
춤을 춘다
어젯밤 비에 새 힘
넘
친다며
하얀 포말 너울 쓰고
물보라 일으키며 춤을 춘다
어젯밤 큰 비에
바닥까지 다 할퀴어
너무 아프다 소리소리치더니만
고난의 시간 지나고 나니
몸에 엉킨 찌꺼기 다 씻겼다며
신바람 나서 춤추고 있다
자연도
인간도
삶은 마찬가지
고난의 시간 지나고 나면
더 큰 의미 담는 기쁨 오는 건
아마도 우주의 순리인가?
자연도
인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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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인간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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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화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직업
출간작가
찔레꽃 안부
저자
삶의 날들에 만난 너무도 좋은 인연들의 사랑에 늘ㅡ감사하며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아직도 마음은 소녀랍니다 은빛 머릿결 쓸어 올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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