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기다릴께

왕좌

by 한명화

비 개인 숲길

보름달 버섯 빛난다

주변

친구도 가족도 없이

고고하게 왕좌에 앉아있다


참 외롭겠다

홀로 우뚝 되고파

친구도 다 버리고


보름달 따라쟁이 버섯아

홀로 우뚝은 늘 외롭단다

같이 서로 손 잡아주며 왔어야지

주변을 돌아보렴

어떻해

혼자뿐인걸

왕좌가 무슨 소용 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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