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기다릴께

다시 일어나

by 한명화

하늘도

땅도

짙은 안개나라

햇살조차 내려 보내지 못하고

길 잃고 헤매다 지쳤나 보다


해님

전봇대에 걸터앉아

지친마음 잠시 내려 놓고

허우적이며 길 찾느라 힘들었던

지나온 길 뒤돌아 보며 다짐하고 있다


이제

다시 일어나

밝은 햇살 비추일 거라고

안개터널 겁내지 않고 해쳐낼 거라고

다시금

가야 할 미래 향해

힘차게 걸어 갈 거라고

삶의 길 고뇌하는 모두랑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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