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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파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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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명화 May 27. 2019

날았다 빗속에서

삶의 길

웃으며 함께 걷자 손 내민 그녀들

웃으며 함께 가자 마음 담은 그녀들

오랜만에 드디어 떠났다

작년부터 가자던 백령도 여행을


보슬비 소리 없이 내리던 날

모두가 소녀 되어 깔깔거리며

작은 돌멩이가 동글동글한

콩돌해변을 날아 올랐다


바닷물 밀려오면 촤르르르

그녀들 발소리에 촤르르

콩돌 장단에 날아 올랐다

웃음소리 바닷가 가득 채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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