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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릴께
해당화
by
한명화
Jun 5. 2019
백령도 바닷가 천안함 위령탑
길
너무도 예쁜 꽃 피었다
파도치는 바다를 바라보며
청춘의 넋 담아 곱게 피었다
진홍빛 고운 얼굴 슬픈 미소는
바다를 바라보며 눈물 머금고
마흔여섯 젊은 청춘들의
한 맺힌 울부짖음
토하고 있다
봄비 내리는 백령도 바닷가
진홍빛 해당화
슬픈 미소는
이제는 가슴에 담아 두라고
꽃잎 가득 눈물로 다독이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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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백령도
바닷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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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화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직업
출간작가
찔레꽃 안부
저자
삶의 날들에 만난 너무도 좋은 인연들의 사랑에 늘ㅡ감사하며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아직도 마음은 소녀랍니다 은빛 머릿결 쓸어 올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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