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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기다릴께

고맙다

by 한명화

올해는 소식 없나

기다렸는데

정성 담는 손길이

애가 탔는데


하얀 꽃잎 길게 늘어뜨리고

가녀린 손짓으로 인사 보내며

올해도 잊지 않고

찾아왔구나


기다리는 마음 애태울까

사랑의 손길 기억하며

더딘 걸음 재촉하며 찾아왔구나

고맙다 문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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