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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파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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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명화 Jun 29. 2019

동자승 부처

실비 내리는 날

청계사 입구 산책로 초대

푸르름  밝은 미소 인사 보내고

마주치는 사람들 행복한 모습


조심스러운 오르막 길 오르고 올라

산속 깊숙하게  숨은 듯 자리한 청계

불교신자 아니지만 산사가 편한 것은

어린 시절 어머니 따라갔던 추억 있음이라


천천히 돌아보다 눈에 들어온

서까래 밑 바위기둥 위  동자승 모형

언제 어디서나 부처 섬기는

편안한 그 모습은 부처 닮음인가


내려오던 계단 길 멈춰 세우는

높은 곳에 올라앉은 동자승 부처

그 모습 마주하는 모든 이들

평안함 채운 미소 담아 가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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