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가을

by 한명화

새벽

이슬이 내린다


공원길 언덕에

함초로이

이슬 사랑 나누는

너는 가을 사랑 꽃


어이하여 여린 잎새

눈물에 젖어 있나

어젯밤 추위에 떨고 있구나


행여

비바람 추위 몰고 와

너의 고운 모습

심술부려 꺾을까 봐

새벽이슬 눈물 되어

겁이 났구나


공원길 언덕 가득 채운

청초하고 가녀린

너는 가을

10월이 다 가도록 보고 싶다고

사랑 가득 담아

마음 전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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