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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릴께
걱정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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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화
Aug 19. 2019
까만 귀 토끼 한 마리
넓은 공원 어디나 놀이터 삼아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놀다가
가끔씩 두 귀 쫑긋쫑긋 내 얘기 듣는다
이른 아침
발자국 소리 많은 길옆
빨간 하트 사랑 부르는 그곳
좋아하는 토끼풀 아침 만찬 중
토끼야 넌 괜찮니?
사람들 저리 많이 다니는데
'괜찮아 친구들이야
호수에 놀고 있는 오리들이랑
나무 위의 새들 다람쥐와 꽃들
가끔씩 뛰어나오는 고라니 그리고 나도
모두 사람들과 친구들인걸
날 해칠까 봐?
여긴 안전해 서로 인정하니까
모두 반가워하는 친구들이니까
걱정 마'
그렇구나
이 아침
평화로운 자연과 하나 된 모두는 빙그레.
keyword
호수공원
토끼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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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화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직업
출간작가
찔레꽃 안부
저자
삶의 날들에 만난 너무도 좋은 인연들의 사랑에 늘ㅡ감사하며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아직도 마음은 소녀랍니다 은빛 머릿결 쓸어 올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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