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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릴께
가을 발걸음 소리
by
한명화
Aug 20. 2019
알밤 나무
주렁주렁
작은
열매 살찌우며
가을 발걸음 소리 귀
기울인다
추석이 가까이 오는데
가시
입 벌리고 활짝 웃으며
튼실한 알밤 내보내야 하는데
장맛비에 숨죽였던 알밤 나무
마음 몹시 바쁘다
추석 앞세워 다가오는 가을 발걸음 소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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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알밤
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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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화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직업
출간작가
찔레꽃 안부
저자
삶의 날들에 만난 너무도 좋은 인연들의 사랑에 늘ㅡ감사하며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아직도 마음은 소녀랍니다 은빛 머릿결 쓸어 올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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