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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릴께
태풍이 온다
by
한명화
Sep 7. 2019
습관이란
새벽잠이 깨어
창밖을 살피니
먹구름은 펴지는데 잔잔하네
비도 안 오고
준비하고 한 바퀴 돌고 오자
현관 밖을 나가니 그리 세지 않은 바람
한 바퀴 돌고 올 수 있겠어
한 바퀴 코스는 빠른 걸음 한 시간 거리
태풍이 아직은 시간을 주는 거라며
출발한 발걸음 5분쯤 걸었을까
태풍이 온다 했는데 웬 건방이냐며
후드득 큰 빗방울 바람은 힘을 과시
자연을 향한 겸손한 마음 되어
발걸음 돌려 집으로 돌아온다
지금 창밖엔
이제 시작한 나뭇잎 때리는 빗소리
파도처럼 일렁이는 나무들의 춤
태풍 링링이 온다 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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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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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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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화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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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작가
찔레꽃 안부
저자
삶의 날들에 만난 너무도 좋은 인연들의 사랑에 늘ㅡ감사하며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아직도 마음은 소녀랍니다 은빛 머릿결 쓸어 올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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