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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릴께
부탁
by
한명화
Sep 22. 2019
여름 끝자락
한 모임 우리 동네 이야기
처음엔 괜한 말 만이지
30년 가까이 무관심이었는데
9월 중순
또다시 모여 동네 이야기
동장님 슬그머니 다가와서는
메모지 한 장을 주시며
이걸 한번 해 보자고
그래서 태동이 된 분당 천사 네댓 명
적극적인 동장님 참여로
며칠을 돌아보고 가능성도 보고
장소 정해 잡초 뽑고 돌 고르고
민과 관이 힘 모아 땀 흘리다 보니
분당 천변 기다란 천일홍 꽃길
어린이공원에는 동그란 천일홍 꽃밭
천일홍아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가을 대문 열고 찾아왔으니
고운 단풍 시작하고 낙엽이 지고
이 계절이 다 가고 첫눈 오시어도
진분홍 꽃망울 예쁜 미소로
오고 가는 이들에게 기쁨 주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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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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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화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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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작가
찔레꽃 안부
저자
삶의 날들에 만난 너무도 좋은 인연들의 사랑에 늘ㅡ감사하며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아직도 마음은 소녀랍니다 은빛 머릿결 쓸어 올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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